時事論壇/國際·東北亞 1147

소련군 못된 유산만 물려받은 러, 이래도 군사강국 이라고? [Focus 인사이드]

중앙일보 2022. 04. 10. 05:00 예상을 벗어난 전쟁 지난해 10월경 대규모의 러시아군이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집결하고 있음이 관측됐다. 그리고 올 1월에 와서 미국은 전쟁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며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한 무력 시위 정도로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낙관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어했다. 하지만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그것도 대규모 전면전이었다. 세계는 러시아를 규탄했으나 그와 별개로 전쟁은 3~4일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워낙 양국의 전력 차이가 큰 데다 지난 2014년에 있었던 러시아의 크름 반도 합병 시에 우크라이나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

"푸틴의 오판, 미국의 아프간 철수 의미를 잘못 해석했다"

프레시안 2022. 04. 07. 15:03 [해외시각] 미국의 '과도한 자신감' 역시 '푸틴의 오판' 따라갈 수 있다 예상을 뛰어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또한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우크라이나의 선전과 러시아의 고전으로 세계는 신냉전(New Cold War)의 초입에 들어섰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군사 대결 및 경제 제재에 나섰으며, 러시아는 국제적 고립과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어쩌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미국의 에너지 및 군사 전문가 마이클 클레어 뉴햄프셔대 교수는 전쟁의 승패는 단순한 군사력의 우위가(힘의 균형) 아니라 병사들의 전투 의지, 국민들의지지 정도, 외부 동맹국의 지원 등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힘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는 역사적 교훈..

[속보] 푸틴 "전쟁 비판하면 가족도 고발하라"..반인륜 사례 만드나

서울신문 2022. 04. 04. 14:01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략을 반대하는 자국민들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기 위한 극단적 조치를 단행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당국은 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하는 가족과 친구, 이웃 등을 고발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더욱 ‘신속한’ 고발을 위한 핫라인과 웹사이트까지 구축했으며, 이는 과거 소련 독재자인 이오시프 스탈린(1879~1953)이 비밀경찰을 동원해 정적 및 국민을 감시하고 탄압한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20404140112658 [속보] 푸틴 "전쟁 비판하면 가족도 고발하라..

[한마당] 우크라이나 외인부대원이 본 전쟁

국민일보 2022. 04. 02. 04:12 미국 작가 엘리엇 애커맨이 그를 만난 것은 지난주였다. 잡지에 기고할 우크라이나 상황을 취재하며 머물던 르비브의 숙소에 해병대 출신 미국인인 그가 흙투성이로 들어섰다. 2월 말부터 외인부대에 참여해 키이우 외곽에서 싸우다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압도적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이 어떻게 러시아군을 막아낼 수 있었는가. 당연히 화제가 됐고, 그는 세 가지를 꼽았다. 정확도와 피괴력, 미국이 제공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은 매우 정확한데, 러시아 T90 탱크를 박살낼 만큼 파괴력도 크다. 유연성, 러시아군은 철저히 중앙집중식 지휘통제를 받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당한 이후 나토식 분산형 지휘체계로 개편했다 끝으로 사기. 러시아군은 바닥이고, 우크..

우크라 "푸틴, '한국 시나리오' 계획중.. 우크라에 북한과 남한 만들려 해"

아시아경제 2022. 03. 28. 16:57 "러, 군작전 초점 남·동부 방면으로 변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2개의 국가로 분단시키는 이른바 '한국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2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자 러시아가 지배하는 지역을 만들어 우크라이나를 둘로 쪼개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군작전의 초점을 남부와 동부 방면으로 변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와 그렇지 않은 영토로 이분하는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328165712882 우크라 "푸틴, '한국 시나리오' 계..

[이 시각] "푸틴 체면이라도 세워야".. 러, 돈바스 분리·독립으로 목표 축소

중앙일보 2022. 03. 27. 11:2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직면하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독립에 집중하겠다며 기존 목표를 축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작전국장은 25일(현지시간) "첫번 째 단계의 주요 작전은 완수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이 많이 감소해 돈바스 지역 분리·독립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목표는 두 가지였는데 첫번 째는 돈바스 지역의 해방이고 다른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에 대한 것"이라며 현재 루한스크 지역의 93%, 도네츠크 지역의 54%를 해방했다고 주장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327112402501..

졸전 거듭한 러시아군, 퇴로 없는 '제2 아프간戰' 수렁 빠지나

주간동아 2022. 03. 19. 10:01 우크라이나戰 인명 피해·물자 손실 그간 러시아가 치른 전쟁 중 가장 커 우크라이나 침공을 총지휘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령관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다. 올해 67세인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러시아군 최고위 현역 장성인 그는 2012년부터 총참모장을 맡아 군 현대화를 비롯해 각종 작전 계획과 전술 등을 수립·실행해왔다. 1999년 제2차 체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2006년 레닌그라드 군관구 사령관, 2009년 모스크바 군관구 사령관, 2010년 부총참모장, 2012년 중부군관구 사령관을 차례로 맡는 등 지휘 경험도 풍부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승전 기념일 퍼레이..

[강인선 LIVE] 말로는 거들어도 함께 싸워주진 않는다

조선일보 2022. 03. 18. 03:0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사회, 결의안·제재로 압박 미·서방 군사적 개입은 꺼려 혈맹 없는 설움이란 이런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이 넘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무기와 제2의 군사력을 가진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홀로 참혹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 서방 지도자들은 목청 높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반면 유엔 안보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시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다. 유엔은 우회로를 택해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구속력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