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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거듭한 러시아군, 퇴로 없는 '제2 아프간戰' 수렁 빠지나

바람아님 2022. 3. 20. 03:56

 

주간동아 2022. 03. 19. 10:01

 

우크라이나戰 인명 피해·물자 손실 그간 러시아가 치른 전쟁 중 가장 커

 

우크라이나 침공을 총지휘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령관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다. 올해 67세인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러시아군 최고위 현역 장성인 그는 2012년부터 총참모장을 맡아 군 현대화를 비롯해 각종 작전 계획과 전술 등을 수립·실행해왔다. 1999년 제2차 체첸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2006년 레닌그라드 군관구 사령관, 2009년 모스크바 군관구 사령관, 2010년 부총참모장, 2012년 중부군관구 사령관을 차례로 맡는 등 지휘 경험도 풍부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승전 기념일 퍼레이드를 네 차례나 지휘하기도 했다.

 

2014년 3월 크림반도 강제병합과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 및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반군 지원 등의 작전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사'라는 말을 들어온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아왔다. 2월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도 그의 작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그의 목표는 개전 사흘 내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점령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지도부를 제거한 후 친(親)러시아 정권을 수립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다.

 

(중략)
저스틴 브롱크 영국 왕립국방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조지아 전쟁, 체첸 전쟁을 포함해 1980년대 이후 러시아군이 벌인 전쟁 가운데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장 인명 피해와 물자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게릴라전에 제대로 대처할 역량이 없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완전 점령하더라도 1979년 침공했던 아프간처럼 끝없는 수렁에 빠져들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https://news.v.daum.net/v/20220319100129804
졸전 거듭한 러시아군, 퇴로 없는 '제2 아프간戰' 수렁 빠지나

 

졸전 거듭한 러시아군, 퇴로 없는 '제2 아프간戰' 수렁 빠지나

우크라이나 침공을 총지휘하고 있는 러시아군 사령관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다. 올해 67세인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러시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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