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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못된 유산만 물려받은 러, 이래도 군사강국 이라고? [Focus 인사이드]

바람아님 2022. 4. 10. 07:20

 

중앙일보 2022. 04. 10. 05:00

 

예상을 벗어난 전쟁

 

지난해 10월경 대규모의 러시아군이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집결하고 있음이 관측됐다. 그리고 올 1월에 와서 미국은 전쟁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며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한 무력 시위 정도로 상황이 끝날 것이라고 낙관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어했다. 하지만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그것도 대규모 전면전이었다.

 

세계는 러시아를 규탄했으나 그와 별개로 전쟁은 3~4일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워낙 양국의 전력 차이가 큰 데다 지난 2014년에 있었던 러시아의 크름 반도 합병 시에 우크라이나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쟁의 발발 못지않게 이후의 진행 과정도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전쟁의 주도권을 러시아가 잡고는 있으나 우크라이나가 상당히 잘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초조함 때문인지 푸틴이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하자 3월 23일 미국이 만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전쟁 개입도 마다치 않겠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어쨌든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러시아의 의도가 좌절된 것은 틀림없다. 그에 대한 분풀이인지는 몰라도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나 학살 같은 파렴치하고 악랄한 범죄 행위까지 자행하기에 이르렀다.

 

https://news.v.daum.net/v/20220410050033560
소련군 못된 유산만 물려받은 러, 이래도 군사강국 이라고? [Focus 인사이드]

 

소련군 못된 유산만 물려받은 러, 이래도 군사강국 이라고? [Focus 인사이드]

━ 예상을 벗어난 전쟁 지난해 10월경 대규모의 러시아군이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집결하고 있음이 관측됐다. 그리고 올 1월에 와서 미국은 전쟁이 벌어질 것이 확실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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