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8. 8. 03:01 수정 2023. 8. 8. 04:49 [미-중 갈등에 투자 소외된 한국] 〈上〉 미국發 공급망 재편 명암 美-日-대만으로 장비 유입 집중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삼성이 투자하는) 17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 반도체 공장은 텍사스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직접투자”라며 이날 주의회를 방문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등을 환영했다. 그보다 한 달여 전인 6월 7일 가바시마 이쿠오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는 대만 TSMC의 구마모토현 2공장 검토 소식에 “꿈만 같은 일이 실현되면 기쁠 것 같다”며 “구마모토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도 좋은 징조”라고 반색했다. 미중 경제갈등 이후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