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26

美日, 첨단산업 대중압박 강화 …"韓 반도체·배터리 초격차 기회"/"세계화 훈풍 끝 … 韓, 독자기술로 생존" "강성노조 주도하는 노동시장 확 바꿔야"

매일경제 2023. 7. 23. 17:27 수정 2023. 7. 23. 20:06 매경·니어재단 '한국의 생존전략' 포럼 中 첨단기술 경쟁력 韓 추월 中기업 규제 틈타 美시장 공략 中, 세계 제조업 30% 차지 놓칠 수 없는 시장 '딜레마' 韓 실익 챙기는 전략 세우고 정부·기업 협력해 신산업 육성 23일 일본이 미국에 이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단행하면서 첨단기술을 놓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포위망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도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는 등 무역 판도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중국 의존도가 아직 높기 때문에 급속한 탈중국 전략이 초래할 수 있는 막대한 후폭풍도 감안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기자의 시각] 팹리스, 韓 150:中 3800인 까닭

조선일보 2023. 7. 18. 03:01 “엔비디아는 실리콘밸리 데니스(미국의 저렴한 레스토랑 체인)에서 탄생했습니다. 4시간 동안 커피 10잔을 시켜놓고 작업을 하다 보니 나중엔 식당 뒤편의 방으로 쫓겨났죠(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쓰이는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만드는 미국의 엔비디아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팹리스’다. 챗GPT와 같은 AI의 90%가 엔비디아 반도체로 구동된다. 생산은 대만 TSMC에 맡기고 공장 없이(fab less·팹리스) 반도체 설계에만 집중하는데도, 기업가치(시가총액)가 1조달러를 넘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6위다.....엔비디아는 두 번의 부도 위기를 겪었지만, 이 꿈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미국 투자자들 덕분에 생존했다. 한국에도 AI..

IBM이 힘들게 개발한 최첨단 반도체 기술 日에 주는 이유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한국경제 2023. 7. 16. 08:10 수정 2023. 7. 16. 08:13 日 반도체 부활 전략 뜯어보니(2) 한국·대만이 양분하는 반도체 시장 "불안하다" '펩리스' 위주 美·EU, 대안으로 일본 선택 1년새 세계 3대 반도체 기업 모두 일본 집결 日 반도체 죽인 美 '히노마루 반도체 부활' 앞장 지정학적 리스크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일본 전자업계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생산 능력 상당 부분을 중국의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일본으로 옮긴다는 시나리오가 돌았다. 음모론 정도로 취급됐던 시나리오는 1년이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됐다. 일본은 세계 1~3위 반도체 기업인 TSMC, 삼성전자, 인텔의..

삼성 “2025년 최첨단 2나노 양산”… 반도체 총력전 선두에 서야[사설]

동아일보 2023. 6. 29. 00:00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반도체 공정인 2나노 양산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5년 2나노 공정으로 모바일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6년에는 고성능컴퓨팅(HPC), 2027년에는 자율주행 차량용 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양산 시점뿐 아니라 어떤 제품을 생산할지 등의 세부 사항까지 처음으로 공개하며 선제적으로 ‘2나노 전쟁’을 본격화한 것이다. 해외 경쟁자들이 속속 참전하면서 각축전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2025년 2나노 양산을 목표로 내걸고 시범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일본 라피더스는 “반도체 산업 부활의 마지막 기회”라며 2나노 공정으로의 직행을 벼르고 있다.....여기에 각국 정부의 전폭적인 인프라 및 세제, 보조금..

공대 출신 애널리스트 "K 반도체의 미래, 일본에서 배워야"

머니투데이 2023. 6. 28. 04:12 [편집자주]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의 시대다. 미국,일본, 대만, 유럽 등 각국이 각축을 벌인다. 반도체는 지난해 한국 전체 수출액의 약 20%(1292억 달러)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이다. 한국이 반도체 경쟁력을 잃는 순간 국가적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과거 20년 동안 한국을 먹여살린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한다. [창간기획-K반도체의 미래를 묻다]⑧ 도현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기업분석부 테크팀장 '일본의 몰락과 부활' 도현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기업분석부 테크팀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일본의 부활'을 손꼽았다.....도 팀장이 일본의 부활을 가장 위협적인 이유로 지목한 이유는 그 뒤..

[단독]韓 반도체, 대중 수출통제 ‘무제한 유예’ 美에 신청

서울신문 2023. 6. 18. 15:53 美 긍정적 결정 기대 속 미중 갈등 변수로 조현동 “미중 무역, 골든크로스 올수 있다” 미국이 지난해 10월 단행한 대중 수출통제에서 ‘1년 유예’를 받았던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사실상의 ‘무제한 유예’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돼 왔지만, 최근 미중 갈등 상황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우려가 적지 않다. 18일 서울신문의 워싱턴DC 현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중국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에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validated end user)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VEU는 상무부가 운영하는 ‘대중 수출통제 면제 제도’다. 막판 변수는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

中 반도체 업체, 우리 땅에 연구소 짓고 인력 빼낸다고?···"선 넘네" [biz-플러스]

서울경제 2023. 6. 15. 06:51 ◆구체적 사명까지 거론···韓 반도체 인력 빼가기 대범해져 "연구소장급 대우" 버젓이 공고 베테랑 엔지니어 유출 '초비상' 1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A 인력 채용 사이트에서 중국 쑤저우에 본사를 둔 익명의 반도체 소재 기업이 연구소장(임원)급 대우를 해준다며 한국 베테랑 엔지니어 영입에 나섰다. 이들은 채용 공고에 ‘한국 사무실과 연구소 구축을 위해 R&D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인력을 중국으로 데려가는 데서 나아가 아예 한국에 R&D 연구소를 차려 국내 반도체 인재를 대거 흡수하겠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렇게 중국으로 건너간 국내 반도체 인재들이 직전 직장에서 체득한 핵심 기술을 유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껴… 中에 ‘복제공장’ 세우려 했다

세계일보 2023. 6. 12. 18:08 수정 2023. 6. 12. 20:30 檢, 삼성 전 임원 등 7명 기소 “국가핵심기술… 수천억 가치” 국가핵심기술이자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중국으로 통째로 빼돌려 ‘복제 공장’을 만들려던 삼성전자 전직 임원 등 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내 반도체 분야 권위자로 꼽혀 온 이 임원은 중국과 대만의 대규모 자본과 결탁해 중국·싱가포르에 반도체 제조회사를 세우고 국내 핵심 인력 200여명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에서 18년간 상무로 근무했고 SK하이닉스에서 10년간 부사장으로 일한 반도체 제조 분야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다. A씨는 중국 시안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불과 1.5㎞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