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産業·生産·資原 522

中서 7년간 배척당한 배터리, 美·유럽 49% 점유

조선일보 2023. 6. 5. 03:03 수정 2023. 6. 5. 06:30 [중국 벗어나니 세계가 보인다] [5·끝]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도 中선 철저한 견제로 겨우 2% 미국 GM의 주력 전기차 모델 볼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엔솔)의 배터리가, 미국에서 없어서 못 판다는 포드의 전기차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BMW의 최고 인기 전기차인 ID4, i4의 배터리도 각각 LG엔솔과 삼성SDI가 만든 것이다. 이처럼 한국 배터리는 자동차 3대 시장 중 2곳인 미국·유럽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중국을 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올 1분기 49%에 달한다. 1992년부터 30여 년간 끈기 있는 투자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덕분이다..

[반도체 新냉전]⑥(끝)中 견제는 해도 배제는 못해…'기술 초격차' 살 길

뉴스1 2023. 5. 28. 07:16 "대체할 수 없는 시장" 中, 반도체 수입액 460조 이상 '셈법' 복잡해진 기업들…미·중 사이에 정부 역할 중요 대부분의 국가, 기업들은 미국의 강력한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는 소방수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딱지가 디스플레이, 모바일, 배터리에 이어 반도체까지 붙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미 세계 전반에 퍼져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냥 달가워할 만한 상황도 아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있어 중국은 무시할 수 없는 '큰 손'이다. 생존까지도 달린 만큼 기업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반도체 부활'이 절박한 일본은 미국과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비교적 잘 풀어가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도 정부 차..

한국, 美에 "반도체보조금 받아도 中서 10%까지 증산 허용하라"(종합)

연합뉴스 2023. 5. 24. 05:29 가드레일 규정안의 '실질적 확장·범용반도체' 기준 완화 요청 美반도체협회·국제반도체협회도 "실질적 확장, 5→10%로 높여야" 삼성·SK의견서 구체적 내용 미공개…상무부, 연내 확정안 발표 한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우려 기업과 공동 연구나 기술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하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하는 '기술 환수'(technology clawbac..

몸값 뛰는 ‘꼬마원전’… 인허가 세계 1호는 한국이었다

중앙일보 2023. 5. 22. 00:03 대형 원전 100분의 1 크기인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새로운 수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미국 기업 간 MOU(업무협약),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거치면서 ‘미래형 원전’ SMR의 몸값이 높아졌다. 다만 상용화까진 갈 길이 남은 만큼 개발 속도와 경제성이 관건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SMR은 말 그대로 작은 모듈에 원자로를 축소한 형태로 수백㎿(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전 세계 80여 종의 개발이 진행되는 중이다. 평가가 엇갈리긴 하지만 안전성이 높고, 건설비가 적은 데다 수소 생산·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꼽힌다. 다만 ‘장밋빛 미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달 초 에너지전환포럼은 SMR을 두고 경제성이 부족하..

中 ‘리오프닝 효과’ 실종… 韓 상저하고 전략 새로 짜야[사설]

동아일보 2023. 5. 20. 00:00 수정 2023. 5. 20. 00:03 중국의 모든 경제지표가 침체를 가리키고 있다. 생산, 소비, 투자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면서 약세가 뚜렷하다. 작년 12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을 시작한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찌감치 꺼진 중국의 리오프닝 특수는 7개월 연속 수출 감소, 특히 대중 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를 겪고 있는 한국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현재 수출 부진의 최대 원인은 반도체, 대중 수출 위축이다. 중국의 제조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한국 수출도 살아나기 어렵다. 한국 기업과 정부는 이제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를 상수(常數)로 놓고 ..

[데스크 칼럼] 이러다 공장 다 뺏긴다

조선비즈 2023. 5. 13. 04:02 최근 한국의 전기차 관련 회사들이 미국에 경쟁적으로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북미에서 생산 또는 조립한 전기차를 살 때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해야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중국 다음으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작년에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80만2653대로 한국(16만2987대)의 5배 규모다. 미국의 조치가 강압적으로 느껴져도 한국 업체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약 27조원을 투자하는데, AMPC로 약 5조6000억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10조2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SK..

美정보수장 "中 침공해 대만 반도체 끊기면 연간 1조달러 피해"(종합)

연합뉴스 2023. 5. 5. 03:39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中, 美와의 충돌 우려…제로섬게임으로 인식" "北, 암호화폐 탈취로 핵무기 자금 조달…미국 안보에 위협" 미국 정부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의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TSMC의 반도체 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 영향이 첫 몇 년 동안은 연간 6천억달러에서 1조달러(약 800조∼1천300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관론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중국이 갈수록 미국과의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궁극적으로 중국의 국력이 미국을 앞지르면서 양국이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

[시론]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성공하려면

중앙일보 2023. 5. 3. 00:54 「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5G칩으로 일어선 대만 배워야 물·전기 등 인프라 지원 필수적 」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크게 세 가지 추진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삼성이 유념해야 할 사안이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는 서비스 사업이다. 시장인 제품(세트)과 고객인 팹리스를 늘 바라보아야 한다. 메모리와는 다르다. 고객 확보에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대학이 주관해야 할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다. 인력은 반도체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셋째, 정부는 용수·전기 등 인프라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2019년 120조원 투자를 발표했지만, 용수 시설 구축 관련 여주시의 인허가 협의가 해결되지 않았다. 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