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23. 5. 13. 04:02
최근 한국의 전기차 관련 회사들이 미국에 경쟁적으로 공장을 짓고 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북미에서 생산 또는 조립한 전기차를 살 때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을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조립해야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중국 다음으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작년에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80만2653대로 한국(16만2987대)의 5배 규모다. 미국의 조치가 강압적으로 느껴져도 한국 업체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약 27조원을 투자하는데, AMPC로 약 5조6000억원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10조2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힌 SK온은 4조원을 돌려 받을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세계 2위의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면서 실질적인 혜택까지 받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
내수 시장을 키우기는 어려워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은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https://v.daum.net/v/20230513040224521
[데스크 칼럼] 이러다 공장 다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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