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6) 활쏘기를 연습하는 사연 (출처-서울신문 2008-06-30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활시위를 당기는 한량, 벼슬과녁을 겨누다 조선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 속에서 활은 엄청나게 중요한 것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활쏘기는 출셋길의 하나였기 때문이다. 사정에서 활을 쏘는 사람을 한량이라 한다. 활쏘기를 연습하..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18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5) 길 떠나는 상단(商團) (출처-서을신문 2008-06-23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金弘道, 1745-1806?)의 작품 ‘길 떠나는 상단(商團)’이다. 먼저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복색을 보자. 차림새를 보아하니, 모두 양반은 아니다. 9명의 사내가 등장하는데, 맨 오른 쪽의 사내만 대우가 작은 갓을 썼을 뿐, 나머..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07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4) 담배 가게와 담배 피우기 (출처-서울신문 2008-06-16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담배 써는 가게’다. 이 그림에는 남자 넷이 등장하는데, 각각 하는 일이 다르다. 먼저 아래쪽을 보자. 아래의 오른쪽에 있는 남자는 넓은 잎사귀를 펼쳐서 다루고 있다. 그 아래에 차곡차곡 쌓인 것은 담뱃잎이다. 필자..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0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3) 떠돌이 장사치의 괴로움, 행상 (출처-서울신문 2008-06-09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나는 김홍도의 ‘부부 행상’(그림 1)을 볼 때마다 애잔한 생각이 들곤 하였다. 남자는 지게를 지고 지게 작대기를 들었고, 여자는 광주리를 이고 있다. 남자의 벙거지는 낡아서 너덜거린다. 여자는 아이를 업고 있다. 희한하게도 아..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8.0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2) 고달픈 나그네의 휴식처,주막 (출처-서울신문 2008-06-02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림(1) ‘주막’이다. 짚으로 엮은 지붕 아래 왼쪽에는 주모가 구기로 술독에서 술을 떠내고 있고 옆에는 치마꼬리를 잡고 칭얼대는 어린 아들이 있다. 오른쪽에는 패랭이를 쓴 사내가 격식 없이 만든 밥상을 앞에 놓고 그..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7.29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출처-서울신문 2008-05-26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림 ‘나룻배와 강 건너기’를 보자. 나룻배가 두 척이다. 이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 원래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일제시대 이후 평저선이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7.2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0) 도성의 기와집 (출처-서울신문 2008-05-19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림 ‘기와 이기’다. 이 그림은 아주 재미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은, 각각의 맡은 역할이 다른 데다가 인물의 행동이 개성 있게 그려져 있다. 예컨대 지붕에 앉은 사람이 손을 내밀어 기와를 받으려고 하는 장면..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7.2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8) 작은 학교 서당 (출처-서울신문 2008-05-05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 유명한 그림 ‘서당’이다. 앞에 사방관을 쓰고 도포에 검은 띠를 띠고 있는 근엄한 선생님이 앉아 있다. 앞에는 서안이 있고, 오른쪽에는 연상(硯床)이 있다. 선생님의 서안에 책이 없는 것은, 아마 그 책이 선생님의 머..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