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 빨래터의 여자와 남자 (출처-서울신문 2008-01-28 26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림 ‘빨래터’다. 아낙네 몇이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다. 그림 왼쪽의 어린아이가 딸린 여성은 머리를 풀어헤쳐 감은 뒤 다시 땋고 있다. 앞에는 빗이 놓여 있다. 재미있는 것은, 어린아이다. 아랫도리를 홀랑 벗고..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6.16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 우물가의 사랑 (출처-서울신문 2008-01-21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김홍도의 그림 ‘우물가’다. 길 가던 사내는 더운 날씨에 목이 무척 말랐다. 차림새를 보아하니, 양태가 작지 않은 갓을 등 뒤에 매단 것으로 보아, 아주 상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웬일인가.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가슴을 풀어헤치..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6.15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 엿보기와 남성의 성적 시선 (출처-서울신문 2008-01-14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그림 두 폭이다. 먼저 성협의 그림 ‘길거리에서 기생을 엿보다’를 보자. 길을 가는 두 여인이 쓰고 있는 누런 모자는 전모다. 요사이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기생이 전모를 쓰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6.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 여성이란 성욕의 주체 (출처-서울신문 2008.01.07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인간의 가장 근원적이고 무조건적인 욕망은, 존재욕이다. 존재하려는 욕망, 곧 살아 있고자 하는 욕망이다. 존재욕은 다시 두 가지 욕망을 구체화된다.‘예기’는 이렇게 말한다. “음식과 남녀는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존재하는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