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5] 에드워드 루샤, '실제 크기' (출처-조선일보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대량의 수신인에게 무차별로 살포된 광고 메시지는 쓰레기, 즉 '정크 메일(junk mail)'로 분류되어 자동 삭제된다. '정크 메일'과 같은 말이 '스팸 메일(spam mail)'이다. 결국 '쓰레기'와 동일시되어버린 '스팸'은 미국 호멜사(社)에서 제조한 햄 통..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8.04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4] 호크니, '더 큰 풍덩' (출처-조선일보 2011.08.09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장마가 지난 폭염 속, 귀가 따갑도록 요란하던 매미들이 일시에 모두 조용해지고, 정수리를 달구는 뙤약볕이 더 뜨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그때 그 숨 막히는 정적을 깨고 아무도 없는 수영장의 푸른 물속으로 뛰어드는 상..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8.03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3] 블루 이글 (출처-조선일보 2011.08.02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어두운 물감이 어지럽게 칠해진 캔버스 위에 낡은 티셔츠가 거꾸로 붙어 있고, 전시장 바닥까지 늘어진 전선 끝에는 전구가 매달려 있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1925~2008)의 '블루 이글'〈사진〉..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8.02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2]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출처-조선일보 2011.07.26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눈을 찌를 듯한 빨간색 바탕에 짧은 문구가 선명하게 박혀 있다. 'I shop, therefore I am(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사진>.' 미국 미술가 바버라 크루거(Barbara Kruger·1945~)의 작품이다. 수세기 전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8.01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1] '불협화음 속의 반(反)-구성 XⅥ' (출처-조선일보 2011.07.19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빨강, 노랑, 파랑의 마름모꼴이 배열된 가운데 검은 직선과 흰 면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네덜란드 작가 테오 반 되스부르흐(Theo van Doesburg·1883~1931)의 '불협화음 속의 반 (反)-구성 XⅥ'<사진·1925년>이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7.31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20] 브뤼겔, 겨울 풍경 (출처-조선일보 2011.07.12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대략 1550년에서 1850년 사이, 북반구에 이례적인 혹한이 지속됐었다. '소빙하기'라고 불리는 그 즈음에 관례적인 표현이 아닌 현실적인 묘사를 통해 보기만 해도 냉기가 느껴지는 겨울 풍경화들이 대거 등장했다. 대표적인 예가 네덜..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7.30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9] 로이 리히텐슈타인, '꽝!' (출처-조선일보 2011.07.05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팝아트를 대표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1923~ 1997)은 만화책을 베껴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다. '꽝!'<사진> 역시 인기 만화책의 한 장면을 큰 캔버스에 유화로 옮긴 작품이다. 작가는 검은 윤곽선과 강렬한 원색, 말풍..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7.26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17] 체포당하는 예수 그리스도 (출처-조선일보 2011.06.21 우정아 KAIST 교수·서양미술사)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유다는 은전 서른 닢을 받고 스승을 로마 병사들에게 팔아넘긴다. 미리 약속한 대로유다가 예수의 뺨에 입을 맞추는 순간 기다렸던 병사들이 예수에게 달려들어 그를 체포해갔다. 이탈리아 ..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