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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장미원과 슬픈저녁...

바람아님 2015. 5. 17. 16:24

 

        [Cherish a Aeng-doo's Memory-1]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장미원과 슬픈저녁... 

 

5월의 여왕은 뭐니뭐니해도 장미꽃이다.

벌써 열흘째 입원해 있는 앵두 때문에 마음이 심란하여 부천 도당동에 있는 백만송이

장미원을 찾았다. 아직은 본격적인 개화는 않됐지만 여기 저기 숨어서 그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장미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다.

 

연인들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려 하하 호호 바쁘다.

내게는 그런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왠지 불안하여 작은 구멍으로 내다 보는 세상속에도 도무지 집중이 않된다.

서둘러서 대충 몇않되는 장미들을 찍고 이내 집으로 향했다.

 

이날은 예감대로 아주아주 슬픈 저녁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로 이틀째 밖에 나가지 못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려 보지만 기력이 없다.

이날 찍은 장미 사진들을 먼 길 떠나는 앵두에게 바치고 Philcoulte가 연주한

The Last Rose Of Summer 를 들으며 앵두와 아찌 그리고 아내와 함께 했던 지난 날들을

떠올려보는 오후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700x950)를 보실수 있습니다][2015-5-15]

 

 

 

 

 

 

 

 

 

 

 

 

 

 

 

 

 

 

 

 

 

 

 

 

 

 

 

 

 

 

 

 

 

 

 

 

 

 

 

 

 

 

 

 

 

 

 

 

 

 

The Last Rose Of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