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7 12

‘ㅆㅂ’...이화영 변호사가 유죄 선고 뒤 페북에 남긴 글자 뜻은?

조선일보  2024. 6. 7. 18:37 변호인들 선고 이후 “편파적 판단” 반발 ”욕설 맞느냐”는 댓글도 달려 7일 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불법 대북 송금’ 혐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자 이 전 부지사측 변호인들은 “편파적 판단”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현철 변호사와 김광민 변호사는 선고공판이 끝난 뒤 수원지법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말도 안되는 김성태(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말을 (재판부가)받아들였다”고 했다. 이날 김광민 변호사는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ㅆㅂ”이라는 욕설로 추정되는 자음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XX(욕설)맞나” “하는 짓거리 보니 한심하다” “죄값을 받으라”는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

숟가락 얹는 일본?…"지하자원에 국경 없다" 황당 주장

SBS  2024. 6. 7. 20:21 동해에서 석유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에 유독 관심이 많은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지하자원에는 국경이 없다, 그러니까 공동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요즘 일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이 또 왜 이런 억지 주장을 하는 건지, 저희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봤습니다. 우리 정부 발표 내용을 전한 한 일본 언론 기사입니다. 댓글이 1천 개 넘게 달렸는데, "지하자원에 국경이 없다", "한국이 독식하는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댓글들이 꽤 많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이 왜 또, 갑자기 억지를 부리며 숟가락 얹으려는 거지? 이런 의문이 들죠. 과거 한일 양국이 공동 개발을 추진했던 7광구는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포함하는 경우였습니다. 우리 정부..

[속보]액트지오 고문 “7개 유망구조 도출......20%는 성공확률 높은 수준”

조선일보  2024. 6. 7. 10:02 동해 심해 가스전을 둘러싼 논란에 답하기 위한 미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기자회견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작됐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기자회견에는 아브레우 고문과 함께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수석 등이 참석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시추공이 3개가 있고, 해당 지역의 탄성적 품질이 좋다는 게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개 유정 이름은 주작, 홍게, 방어였다”며 “기존 3개 유정을 연구한 결과 실패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유망구조 도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개 유망 구조 내에 상당한 매장량..

이때부터 ‘北 압도’ 시작…“고마웠어요” F-4 팬텀이 떠났다 [박수찬의 軍]

세계일보  2024. 6. 7. 10:21 한국 공군은 물론 세계 밀리터리 역사에 기록될 만한 행사가 7일 열렸다. 공군에서 55년 동안 활약하며 영공을 지켰던 F-4팬텀(유령)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행사다.  너무도 낡아서 더는 사용할 수 없어 기체를 떠나보내는 행사지만, 오래전부터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공군도 마지막 실사격과 고별비행 등을 진행하며 F-4를 떠나보낼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그만큼 F-4가 공군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의미다. 1969년 처음 한국에 도입되어 187대가 쓰인 F-4는 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당시 한반도 정세를 바꾼 ‘게임체인저’(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인물, 사건, 제품)였다. F-4E는 일선에 계속 남아 팝아이 ..

[眞師日記] 서울 장미축제

5월 축제중의 최대 축제장인 서울장미축제가 끝나기 직전 촬영에 나섰다. 이번 축제를 카메라에 담을지에 대해 고심을 하다가 담기로 했다. 행사장이 워낙 멀어 이른 아침에 출발 했으나 8시 반이 넘어 도착했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장미꽃을 즐기고 있었다. 조금만 늦어도 해가 높이떠 한여름처럼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민들도 일찍 서두는 것 같다. 대략 2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철수하는길에 뚝섬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정원 박람회를 촬영할까 했는데 이미 많이 지쳐 있어 그냥 그대로 귀가 하기로 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서울장미축제 2024-05-23]

바람房/꽃사진 2024.06.07

수명 연장이 행복을 줄 것이란 착각[책과 삶]

경향신문  2024. 6. 7. 08:00 우리는 왜 죽는가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432쪽 | 2만2000원 인간은 필멸하는 존재다. 노화와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의 사태 앞에서 철학과 예술, 종교가 꽃을 피웠다. 생물학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과학이 그 답을 찾고 있다. 는 20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분자생물학자 벤키 라마크리슈난이 ‘인간은 왜 늙고, 왜 죽는가’라는 오랜 질문에 대해 과학이 발견해낸 사실들을 정리한 책이다. 북극고래는 200년을 살고 그린란드 상어는 400년을 산다. 인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공중보건 상태의 개선과 의학의 발달 덕분에 인간의 기대수명은 100년 전에 비해 약 두 배쯤 늘었다. 1900년 무렵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47..

“이공계보다 의대” 쏠림 가속…기초·첨단과학 인재 육성책 필요

한겨레  2024. 6. 7. 08:05 2025 대입 대혼란-하편 고3 이공계 지원 줄어들고 반수 선택하는 대학생 늘어 비수도권 대학에도 악영향 기초과학분야 기반 흔들리고 미래분야 신생학과 미등록 속출 이공계 인재 부족 사태 우려 “인재 불균형 악화 안되게 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이공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서 인재가 이공계 대신 의대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공계 교수들도 의대 쏠림 현상의 가속화를 우려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식품·동물생명공학)는 “의대 준비로 빠져나가는 학생은 늘 있었지만, 이번 증원으로 의대 집중화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게 걱정”이라며 “가뜩이나 열악해지고 있는 기초과학 분야의 기반은 더욱 흔들리게 될..

[김인혜의 방방곡곡 미술기행] 심심한 고향 청주 닮은 심심한 미학의 단색화

중앙일보  2024. 6. 7. 00:47 단색화 거장 윤형근과 청주 “예술은 심심한 것” 특유의 지론 잘난 체 않는 듬직한 미감 추구 죽은 지 수백 년 된 전나무에 충격 “나도, 그림도 대수롭지 않아” 각성 대학 졸업에 10년, 쉰에 활동 시작 묵은 발효음식 같은 작품 쏟아내 한국 단색화의 거장으로 윤형근(1928~2007)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1991년 미국 미니멀아트의 거장 도널드 저드(1928~1994)를 서울에서 만났는데, 이때 이들의 대화가 재미있어 신문에 소개한 적이 있다. 저드가 물었다. “예술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윤형근이 한참 뜸을 들이다가 느릿한 충청도 말투로 대답했다. “예술은 심심한 거여.” 배석했던 통역자가 ‘심심하다’는 말을 저드에게 설명하느라 고전했다.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