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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보다 의대” 쏠림 가속…기초·첨단과학 인재 육성책 필요

바람아님 2024. 6. 7. 08:40

한겨레  2024. 6. 7. 08:05

2025 대입 대혼란-하편
고3 이공계 지원 줄어들고
반수 선택하는 대학생 늘어
비수도권 대학에도 악영향
기초과학분야 기반 흔들리고
미래분야 신생학과 미등록 속출
이공계 인재 부족 사태 우려
“인재 불균형 악화 안되게 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이공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서 인재가 이공계 대신 의대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공계 교수들도 의대 쏠림 현상의 가속화를 우려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식품·동물생명공학)는 “의대 준비로 빠져나가는 학생은 늘 있었지만, 이번 증원으로 의대 집중화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게 걱정”이라며 “가뜩이나 열악해지고 있는 기초과학 분야의 기반은 더욱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래 분야의 인재를 길러내지 못할 것이란 걱정도 나왔다.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는 “인공지능,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분야도 인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의대 쏠림 현상은 한국 산업의 기반이 무너지는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신설·증원된 주요 대학 신생 학과들에선 미등록 인원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의대 정원 증원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동 교수는 “ 인재가 부족한 곳은 의료 분야만이 아니다”라며 “ 의료 분야를 비롯해 이공계, 나아가 국가적 인재 육성 정책 방안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분야 간 인재의 불균형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40607080509925
“이공계보다 의대” 쏠림 가속…기초·첨단과학 인재 육성책 필요

 

“이공계보다 의대” 쏠림 가속…기초·첨단과학 인재 육성책 필요

“의대 증원에 학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미 학기 초에 최소 3∼4명이 의대 준비로 휴학했다. 지금은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아 반수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나오고 있지만, 2학기 때 돌아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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