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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개발협정 내년 종료...시한폭탄 7광구, 中이 노린다 [7광구]

중앙일보  2024. 6. 24. 05:01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 해양플랫폼에서 연신 불길이 치솟는다. ‘7광구’로 불리는 제주도 남쪽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다. 한·일 양국이 공동개발 협정 발효(1978년 6월 22일) 이후 46년째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중국은 이처럼 주변 해역에서 석유·천연가스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7광구는 시한폭탄이다. 내년 6월 22일부턴 한·일 중 누구라도 공동개발 종료를 사전에 선언할 수 있다. 그러면 협정 기한(50년)이 도래하는 2028년 6월 22일부터 ‘무협정’의 혼돈 상태에 빠져든다. 앞으로 1년 안엔 양국이 해법을 찾아내야 한단 얘기다. 최근 양국 전문가 사이에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활용해 신협..

카테고리 없음 2024.06.24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17] 네거티브 캠페인

조선일보  2024. 6. 23. 23:54 Rolling Stones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 (1969)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흔히 얘기하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자의 자질이나 비리를 공격하는 행위가 멈추지 않는 것은 그것의 효과가 놀랄 만큼 크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메시지들은 자극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동원 효과를 증폭한다. 미국 대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의 역사는 유구하다. 1796년 존 애덤스는 경쟁자 토머스 제퍼슨의 알코올 의존과 도박 취미 등을 비난하는 전단을 돌렸다. 이 시도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존 애덤스는 선거인단 투표 71대68이라는 박빙의 차이로 승리를 거둔다. 이 선거전에서 트럼프가 동원한 캠페인 송은 롤링 ..

[씨줄날줄] 6070 미인대회 참가

서울신문  2024. 6. 24. 05:03 환갑 진갑 다 지난 배우 박준금은 ‘60대 제니’로 불린다. 1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매거진 준금’에서 그녀는 ‘할머니답지 않게’ 20대도 울고 갈 몸매와 패션 감각을 선보인다. 나이를 의식한 점잖은 옷차림 따위는 추구하지 않는다. 미니스커트, 어깨를 드러낸 원피스 등의 과감한 시도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비교당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대중문화 속 노인들 이미지는 점차 바뀌어 왔다. 시니어 모델들의 활약도 늘어나 국내 요가복 브랜드 광고에서 70세 여성이 손녀뻘 모델들과 나란히 해도 손색없는 레깅스핏을 보여 줬고, 길게 수염을 늘어뜨린 할아버지 모델도 남성복 패션쇼 무대를 당당하게 활보하고 있다. 이들..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한국일보  2024. 6. 24. 04:31 요즘 도시의 밤은 ‘별’ 볼일이 없다. 밤에도 대낮처럼 밝은 불빛이 가득해 머나먼 곳에서 반짝이는 별들이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별을 보려면 사람이 살지 않는 불빛이 없는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 얼마 전 반딧불이를 본 감동이 진하게 남아 이번엔 빛나는 별을 찾아 강원 고성군 금강산 자락에 있는 신선대에 올랐다. 이곳은 산 정상이 그리 높지 않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관광객이 찾지 않는 곳이라 별을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밤이 깊어가고 산 아래 불빛들이 하나둘 꺼지자 하늘엔 별들이 점점 밝게 빛났다. 반달이 구름 뒤에 숨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은하수가 설악산의 명물인 울산바위를 무대 삼아 주연 배우처럼 등장했다.  어쩔 수 없이 갖은 공해에..

北-러 위협에, 국정원산하 연구원 “자체 핵무장 검토해야”

동아일보  2024. 6. 24. 03:06 전술핵 재배치-핵공유 방안도 거론 美 前북핵담당 “韓 핵무장 향해 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 또는 잠재적 핵능력 구비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전략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 실무협상에 수차례 관여한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21일(현지 시간) “한국이 계속해서, 어쩌면 점점 빠르게 자체 핵무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배제해선 안 된다”면서 “북-러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러가 ‘유사시 자동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조항까지 담긴 조약을 새로 체결하자 이에..

"김정은·푸틴 밀착→10월 한반도 위기 가능성"… 우크라 분석가의 '경고'

한국일보  2024. 6. 24. 04:30 국제정세 전문가 페트로 부르코우스키 인터뷰 "러시아가 북한, 이란과 함께 10, 11월쯤 도발을 시도할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대표 싱크탱크인 '일코 쿠체리우 민주적 이니셔티브 재단'의 페트로 부르코우스키 전무이사가 21일(현지시간) 다급한 문자를 보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 밀착'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망이었다. 그는 "제 분석이 틀렸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보와 가진 두 번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한국이 위험해졌다"고 경고했는데, 이제 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장에 있는 부르코우스키와의 ..

트럼프 참모, 한일 향해 "미군주둔비 일부 부담은 충분치않아"

연합뉴스  2024. 6. 24. 03:22 오브라이언, 美방송 출연해 동맹국 비용부담 증액 필요성 주장 "러시아 중앙은행 제재하고, 미국내 에너지 생산량 늘려야" 재집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가 한국과 일본 등의 미군 주둔 비용 분담액을 포함한 국방비용 지출 증액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뉴스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홀로 중국을 억지할 수 없다"며 "우리는 동맹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일과 유럽의 미국 동맹국들은 이미 자국에 미군 부대를 유지하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

'채상병 특검' 쏘아올린 한동훈…당원 공감이 '시험대' [정국 기상대]

데일리안  2024. 6. 24. 00:15 韓, '제3자 특검 추천' 특검법 발의 약속 원희룡·나경원 등 공세 수위 높아질 듯 강성 책임당원들의 공감 얻기가 과제 "당을 살리는 길이라 계속 설득할 것" 7·23 전당대회에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채상병 특검법' 자체 추진의 뜻을 밝히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 당권주자들이 일제히 집중포화를 가하고 나선 만큼, 한 전 위원장이 쏘아올린 '채상병 특검' 문제가 당권 레이스 초반부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