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날씨는 푹푹찐다. 며칠전 단양으로 부터점심이나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고 약속장소인 까치울역으로 나갔다. 이날은 오는대로 각자 부천 식물원을 한바퀴 돌고 식사시간에 맞춰 만나기로 했다. 이무렵에는 꽃은 거의 없는 시기다. 그런데 들어가자 마자 묘하게 생긴 열매가 나타났다. 태그를 보니 괴불나무 라고 써있다. 안족으로 더 들어가니 보리수 열매와 오디가 잘 익고 있었다. 이렇게 기웃거리면서 돌다 보니 날씨가 더워서인지 몸이 척척 늘어진다는 느낌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조팝나무는 그 종류가 다양한데 대부분 원산지가 일본이다. 그중에 오늘 만난 일본조팝나무 '겐페이'(시로바나)는 일본인들이 잘 만드는 보카시 꽃으로 한가지에서 두가지 색의 꽃이 핀다. 정문쪽에서 단양을 만나 순대국을 먹으러 갔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