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日의원 訪韓, 위안부 할머니 방문 검토"

바람아님 2016. 1. 5. 01:21
조선일보 2016-1-4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이 양국 정상회담 성사와 위안부 문제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방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한·일 의원연맹에는 일본 중·참의원 19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민당 중진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의원이 일본 측 회장을 맡고 있다.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일 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방문할 경우, 일본 정치인의 입으로 이번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설명하고 할머니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은 오는 5월 G7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앞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일본은 정상회담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합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달 하순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3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양 정상이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자민당 간부는 "두 정상이 다 참석할 경우, 어떤 형식으로든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일보다) 제3국에서 만나는 것이 쉽다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아직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