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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겨울 진객' 큰고니 가족의 한강 나들이

바람아님 2018. 1. 15. 09:27
경향신문 2018.01.14. 16:22


큰고니 한 마리가 팔당대교 인근 한강 위에서 날갯짓을 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한파가 누그러진 14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한강에는 큰고니 무리가 유유히 떠다녔다. 큰고니들은 먹이를 찾아 자맥거나 무리 안에서 날갯짓하며 구애했다. 탐조객들이 겨울진객 큰고니떼를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았다.

유유히 떠다니는 큰고니 무리. /강윤중 기자
한강에서 먹이 찾는 큰고니 가족. /강윤중 기자
날갯짓 하는 큰고니. /강윤중 기자
팔당대교 아래 한강에서 먹이 찾는 큰고니 무리. /강윤중 기자
구애하는 큰고니. /강윤중 기자

큰고니는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지대에서 번식하고 지중해, 인도북부 및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약 1.5m, 펼친 날개의 길이 약 2.4m이다. 고니와 비슷하나,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앞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으면 큰고니이고, 노란색 부분이 좁고 둥글면 고니로 구분할 수 있다. 다리는 검정색 또는 짙은 회색. 우리나라에 볼 수 있는 고니류에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으로 가장 많은 것이 큰고니이고, 고니는 큰고니 무리에 섞여 적은 수만 관찰된다.

물 위에서 날갯짓하는 고니떼. /강윤중 기자
큰고니 가족의 나들이. /강윤중 기자

큰고니는 10월쯤 찾아와 3월까지 머무는 겨울 철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