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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구성 앞두고 곳곳 '암초'…"여야의정, 기싸움에 매몰"

바람아님 2024. 9. 22. 06:52

연합뉴스  2024. 9. 22. 06:04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지연…의정, 각각 한치 양보 없이 '대치'
의협·전공의 대표, 정치권 만났지만 논의는 '제자리'…리더십 논란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제안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도 되기 전에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의정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킨게임'이 이어지는 데다 의사단체 내에서는 리더십에도 균열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의료계 안팎에서는 국회와 정부, 의사 집단이 '기 싸움'에 매몰돼 사태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부터 태도 바뀌어야" vs "의사단체, 합리적 의견 내달라"
2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정치권에서 처음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이 나온 뒤 관련 논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정부와 의사단체들이 각각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채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밑 접촉도 '삐그덕'…전공의 대표, 한동훈 대표에 "신뢰 없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유감"이라며 "거짓과 날조 위에 신뢰를 쌓을 수는 없다"고 적었다.

"눈치보기·기싸움 때문에 협의 늦어져" 질타 목소리
의협은 의협대로,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의료 공백을 시급히 해소하려 하기보다는, 섣불리 협의체 구성에 덤벼들었다가 더 많이 잃을 것을 두려워한다는 비판이다.

이 교수는 "여권 입장에서는 (의사단체 요구대로) 증원을 무르자니 말도 안 되는 것이고, 의료계에서도 정부 책임자의 처벌이나 사과 없이 협의를 진행하자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여야의정 각자 내부 정치와 눈치보기 때문에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s://v.daum.net/v/20240922060455632
협의체 구성 앞두고 곳곳 '암초'…"여야의정, 기싸움에 매몰"

 

협의체 구성 앞두고 곳곳 '암초'…"여야의정, 기싸움에 매몰"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제안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구성도 되기 전에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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