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청송의 주왕산을 다녀 왔습니다. 주왕산은 작년 이맘때에도 왔었는데 그날도 비가 오더니 오늘도 비가 오네요. 오늘 오는 비는 가뭄에 오는 단비여서 산행에는 지장이 있지만 반갑네요.
주왕산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부동면 상의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721m).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며 그 주위에는 600m가 넘는 고봉이 12개나 솟아 있다. 이 가운데 주왕산은 주왕산국립공원의 중심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주방천이 산 북쪽으로 지나가고 주방천 계곡 일대는 '주왕계곡'으로 부르며 계곡 곳곳에 경승지가 많다. 옛 문헌에 주로 '주방산(周房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왕산의 명칭 유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들이 전해진다. 우선, 중국 진나라의 주왕이 이곳에 피신하여 왔다고 해서 붙었다는 설이다. 주왕산의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있다. 다른 설로는 신라시대에 주원왕이 임금의 자리를 버리고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설이 있다. 한편 주왕산의 산세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고 해서 석병산(石屏山)이라는 별칭도 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를 거쳐 등산팀은 우측으로 주왕산을 올랐다 칼등고개,후리매기거쳐 주왕계곡으로 내려오고, 나머지 대다수는 일,이,삼 폭포만 다녀 왔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니 아직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어 우의,우산등을 챙겨 출발합니다.
여기서 등산팀은 우측으로, 계곡팀은 좌측으로 갈립니다.
가을 단풍이 한창입니다. 이제 비는 그치고 우의도 벗었습니다.
조금 올라 가다 정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시간이 벌써 오후 1시가 다 돼 가네요.
머리를 들어 보니 웬 험상 궂은 사람이 인상을쓰고 있습니다.
용추협곡으로
이건 무슨나무 열매인지...
절구폭포입니다.
1단 폭포 아래의 구혈이 마치 절구 같습니다. 물이 적어서 웅장함이 없네요.
나무들 사이로 용연 폭로가 멀리 보입니다.
작년에 왔을 때의 용연폭포 모습입니다. 수량이 많아서 웅장합니다.
이제 되돌아 주차장 쪽으로 향합니다.
오면서 보았던 경치지만 다시 한번 감상하며 내려옵니다.
시루봉도 다시보고
작년에 와보지 못한 연화굴에 들렀습니다.
대전사까지 왔네요.
상가를 지나고
청송사과 과수원도 지나
주차장입니다. 날도 궂은데 웬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왔나. 우리버스 찾기도 힘드네요.
네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