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북한, 수소탄 핵실험 전격 실시.."성공적으로 진행"(종합)

바람아님 2016. 1. 6. 14:11
연합뉴스 2016-1-6

조선중앙TV "첫 수소탄 시험 성공" 특별중대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이상현 기자 = 북한은 6일 첫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TV 제공>>

 

<북 수소탄실험> 전격 실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6일 조선중앙TV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38노스가 지난 해 11월 30일 공개한 것. 왼쪽은 풍계리 2015년 11월 28일, 오른쪽은 2015년 12월 12일 모습으로 상업 인공위성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위한 터널공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 홈페이지 제공>>
<북 수소탄실험> 전격 실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6일 조선중앙TV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38노스가 지난 해 11월 30일 공개한 것. 왼쪽은 풍계리 2015년 11월 28일, 오른쪽은 2015년 12월 12일 모습으로 상업 인공위성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위한 터널공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 홈페이지 제공>>

 



<북 수소탄실험> 북한TV, 첫 수소탄실험 성공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6일 10시 첫 수소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북한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규모 5.1 인공지진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이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주체105(2016)년 1월6일 낮 12시(북한시간, 한국 시간 12시30분)부터 특별 중대보도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 11월 3일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위쪽 붉은 원은 진앙지. 아래쪽은 풍계리 핵실험장.
북한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규모 5.1 인공지진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이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주체105(2016)년 1월6일 낮 12시(북한시간, 한국 시간 12시30분)부터 특별 중대보도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 11월 3일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위쪽 붉은 원은 진앙지. 아래쪽은 풍계리 핵실험장.

또 "수소탄 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하는 적대 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대한 각종 핵살인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침략의 원흉 미국과 맞서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로 된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TV는 이번 시험과 관련해 "우리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라고도 언급했다.

조선중앙TV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 중단이나 핵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이전과 달리 이번 핵실험 사실을 미국과 중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수소탄 핵실험 발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2시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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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상응대가..안보리 추가제재 등 모든조치"(종합)

연합뉴스 2016-1-6

조태용 안보실 1차장 정부성명 발표…"北, 안보리결의 명백히 위반"

"北, 4차 핵실험 강력규탄…모든 핵무기 불가역적 방법으로 폐기해야"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정부는 6일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미 경고한대로 북한이 핵실험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 및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를 포함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 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4차 핵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1차장은 이어 "정부는 북한이 어떤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대로 모든 핵무기와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조 1차장은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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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 北, 왜 '4차 핵실험' 아닌 '1차 수소탄 실험'주장하나

중앙일보 2016-1-6-15:54
북한은 6일 수소탄 실험을 벌였다고 밝히면서 '4차 핵실험'이 아닌 '1차 수소탄 실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013년 2월 핵 실험 때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 "3차 지하 핵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것과 차이가 난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피해보겠다는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다면 이는 즉각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 대상이 된다. 안보리는 3차 핵실험 직후인 대북 결의안 2094호를 채택했다. 여기에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진행할 시 안보리가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강화된 트리거(trigger) 조항이 포함됐다. 중국도 결의안 채택을 이례적으로 지지했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북한은 이번 정부 성명에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 등의 용어를 써가며 핵 실험과 수소탄 실험을 분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어떤 경우에도 관련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대목도 유엔 제재를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원자탄을 기폭장치로 사용해야하는 '핵융합' 기술을 이용하는 수소탄도 결국 유엔 제재 대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은 "북한도 이미 유엔 제재를 피하진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와 유엔도 이런 북한의 '꼼수'를 일축한다는 의미에서 즉각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는 북한의 첫 수소탄 실험 주장 직후 이를 '4차 핵실험'으로 규정하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을 통해 "핵실험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보리 차원의 추가제재 조치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역시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시(현지 시간 6일 오전 11시)에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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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수소탄 실험에 "명백한 반대"

경향신문 2016.01.06. 16:53
중국 정부는 6일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관련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이행을 유지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떤 시도도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날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들여 핵실험과 관련한 엄정한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은 북한으로부터 핵실험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체화면으로 확대하여야 화면이 보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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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美⋅中⋅日 "강력히 반대"..유엔안보리 7일 소집

조선비즈 2016.01.06. 16:58
중국 "핵실험 사전에 몰랐다...어리석은 행동"
미국 “북한은 핵보유국 아니다...적절히 대처”
일본 “미 한 중 러시아 등과 연계 대응하겠다”

 

북한이 6일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고 발표하자 미국 중국 일본 등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의 주요 당사국 정부들이 “강력히 규탄한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중국도 사전에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당연히 해야 할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일제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부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네드 프라이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블룸버그 유튜브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일제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왼쪽부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네드 프라이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블룸버그 유튜브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실험에 대해 “비핵화 목표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해치는 바람직하지 않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연합뉴스의 논평요청에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확인할 순 없지만,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을 규탄한다"며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은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두 차례나 추가 실험을 단행했으나,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핵실험은)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과 협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북한 수소탄 실험 소식이 전해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의 반응과 국제사회 동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는 기자회견 뒤 내놓은 총리 성명을 통해서도 “국민 안전과 안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방사능 유출 영향에 대해) 관련 당사국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7일 오전 1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회동할 예정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회동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긴급 회동에서는 추가적인 대북 제재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 강행 발표 직후 병력 3000명을 대북 국경지역에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둥망(東網)은 중국에 정통한 인권단체인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를 인용, “중국이 돌발사태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병력을 증원 배치했다”고 전했다.

 

김명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