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州房/山行소식(나야)

강원도 정선 조양산

바람아님 2016. 8. 5. 22:23

8월2일 강원도 정선의 조양산을 다녀 왔습니다. 정선 일기예보에 12시 이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도착했을 때 날씨는 좋았습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환인아파트, 불암사의 뒷산. 조양산 등산로는 이미 오래전에 나 있었지만 1 ~ 2시간이면 산행이 끝나기 때문에 조금 싱거운 맛이 있다하여 기우산 ~ 조양산 연결코스가 개설이 되었다고 한다. 조양산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선읍민들이 운동삼아 오르 내리던 동네 산이다. 그러나 정상에서의 조망과 고도감은 고산 준령급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흡사 이 산의 등산객들을 위해 일부러 꾸며놓은 것 같은 동화적 분위기를 주며 거대한 육산의 기운이 넘치는 가리왕산 줄기와 그 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조양강이 어울린 풍경이 있으니 그 아름다움이 얼마 이겠는가....? 조망이 시원스럽거나 경치의 짜임새 등 여러가지로 보아 기우산 ~ 조양산 코스에서 백미라면 조양산 정상이 아닌가?

[출처] 정선 _ 기우산(870m) ~ 조양산(648m) 종주산행|작성자 summit1416

 

당초 기우산 까지 가려 했으나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날이 더워서 조양산만 올라 갔다 오기로 합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입니다.

 

벌써 힘드네. 날이 후덥지근해서 더 힘드네요.

조금 올라가다 또 쉬고 ...

 

또 올라가고

또 쉬고

이제 정상은 이 계단을 올라 가야 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동네 산이 아니네요. 날이 더워서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기우산은 가지 않고 내려 갑니다.

내려 가면서 잠깐 뒤로 봐!

 한참 내려 가다 보니 하늘이 컴컴해지고 천둥소리 까지 나더니 비가 쏟아지네요.

결국 이렇게 물에 빠진 생쥐 꼴로 간신히 내려 왔습니다. ㅎㅎㅎ

원래 하산 후 병방치 스카이워크(말굽형 투명유리 전망대)와 정선 시장을 들르기로 했는데 비도 오고 시간도 촉박하고 해서 정선시장(오늘이 장날)만 들르기로 합니다. 장터에 빠지지 않는 각설이 무대.

지금은 불쑈가 진행중 입니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이 많으네요.

먹자 골목으로 들어가서 모듬전과 동동주 한잔씩 맛을 보고 갑니다.오늘 산행은 더운 날씨에 끝에 가서 비를 맞고 마치게 됐습니다.

다음날 한달에 한번 가는 하나 산악회에 하계야유회라 참석 했는데 몇번 갔던 곳(제천 덕동계곡과 십자봉)이어서 사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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