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6.09.09 이기훈 기자)
"분풀이할 '희생양' 찾는 능력" 아내 졸리도 트럼프 맹비판
할리우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53·사진)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인기 비결로
살기 힘들어진 국민이 대신 분풀이할 '희생양'을 찾아내는 능력을 꼽았다.
그는 7일(현지 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 계열 패션 잡지 'T매거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작·주연한 영화
그는 7일(현지 시각) 공개된 뉴욕타임스 계열 패션 잡지 'T매거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작·주연한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대사
"상황이 나빠지는 데 해법을 찾을 수 없으면 우리는 가상의 적을 만들기 마련이지"를 인용하며
"트럼프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빅쇼트'는 2008년 미국 금융 위기를 소재로 월스트리트의 탐욕을 풍자했다.
트럼프가 만든 가상의 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피트는 "불법 이민자"라고 답했다.
트럼프가 만든 가상의 적이 누구냐는 질문에 피트는 "불법 이민자"라고 답했다.
미국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제조업 경쟁력 저하 등 다른 복합적 이유 때문이지만 트럼프는 화가 난 미국인들에게
분풀이 대상을 찾아주기 위해 "불법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을 뭉치게 하는 건 좋고 갈라놓는 건 나쁘다"며
그는 "사람들을 뭉치게 하는 건 좋고 갈라놓는 건 나쁘다"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선거 슬
로건 '함께하면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를 연상시키는 말도 했다.
피트와 그의 부인 앤젤리나 졸리는 동성 결혼 지지 발언을 하고 시리아 난민 아동을 입양하겠다고 밝히는 등
피트와 그의 부인 앤젤리나 졸리는 동성 결혼 지지 발언을 하고 시리아 난민 아동을 입양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표적인 '소셜테이너(사회 활동을 많이 하는 연예인)'로 유명하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지지자다.
지난 5월 졸리도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을 맹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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