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꽃들이 떠나고 나면

바람아님 2017. 12. 7. 08:12
 




꽃들이 떠나고 나면 / 海島 이우창



무지개 처럼
가슴을 벌리고 외치더니 
다 풀어 지쳐 고개를 숙인다


향기라면 삼천리까지 
피어 있는 꽃 이름을  다 외워
계절의 이름속에 기록 한다

 
가끔 가다 띄워주는 빗 소리에
내 소리 묻어 땅 속 깊은데 까지
꽃의 사랑을 만든다


자고나면 새 모습으로 
한해 다 지난 양 다 벗어 
하늘에 몸의 기운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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