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8.12.01)
국가란 무엇인가 - 자유주의 국가철학 나라다운 나라는 어떻게 가능한가. 로크·흄·칸트·토크빌·하이에크 등 고전적 자유주의 사상가 12명이 말하는 격조 높은 국가, 참된 국가를 조명한다. 저자 민경국 강원대 명예교수는 서문(일러두기)에서 "자유주의자들이 보여준 논구의 엄중함, 심오함, 원대함 그리고 적실성에 있어서 오늘날 그 어떤 패러다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확신한다"고 적었다. 부제 '자유주의 국가철학'. 북앤피플,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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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자서전이다. 사물을 관찰하고 수집했던 어린 시절, 비글호를 타고 떠난 5년 동안의 탐사 여정, 신앙에 대한 회의, 진화론을 낳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서술한다. 다윈이 세상을 떠나기 전 6년 동안 집필했지만 생전에는 출간되지 못했다. 사후 5년이 지나 책이 나왔지만 종교적 믿음에 위배되는 내용은 제외했다. 온전한 자서전은 1959년에야 나왔다. 이한중 옮김, 갈라파고스, 1만2000원. | |
중국경제의 추락 미·중 경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인 저자는 중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 중국 경제 추락의 원인은 산업·금융·부동산·지방 경제 등 경제 핵심 부문에 내재된 비효율 현상이다. 원인을 알았으면 처방하면 된다. 그러나 개혁에 따르는 고통, 즉 구조조정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경기 침체 같은 위험을 감내해야 한다. 중국이 가시적인 경제 개혁을 단행했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다. 김기수 지음, 세종연구소, 2만8000원. | |
일본정신분석 - 라캉과 함께 문화코드로 읽는 이미지의 제국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철학을 도구로 삼아 일본 정신을 분석한다. 라캉은 삶과 세계에 존재하는 균열과 파열의 틈새로 잘 들여다본 사상가. 일본의 무의식을 의식의 표층으로 끌어올린다. '자살 클럽' '너의 이름은' 같은 영화,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 애니메이션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적 문화, 성(性)의 과잉과 관련된 욕망의 문제 등을 짚는다. 박규태 지음, 이학사, 2만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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