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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문팬을 욕보인 죄” 금태섭이 버려진 이유

바람아님 2020. 4. 3. 09:15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문팬을 욕보인 죄” 금태섭이 버려진 이유

한국일보 2020.03.19 04:30

                                        
 <10>팬덤의 정치 
 
 ※시대의 독설가, 피아 구분 없는 저격수를 자처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포스트 트루스’ 시대의 여러 현상들을 미디어 이론을 통해 조명해보는 글을 씁니다. 매주 목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합니다. 


 ◇나르시시즘이 과대망상으로 

팬덤은 일종의 나르시시즘 현상이다. 나르시스트는 연인에게 하듯이 제 몸을 어루만진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나르시시즘은 유아기의 자기성애에서 타자성애로 옮겨가는 과도기 현상이란다. 즉 아이는 그것을 통해 타인을 사랑할 준비를 시작하는 셈이다. 하지만 나르시스트의 리비도가 저 아닌 외부를 향할 수도 있다. 나르키소스가 물 위에 투사한 자신의 완벽한 미모에 반하듯이, 팬덤은 팬 객체에 투사한 제 이상적 자아를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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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코로나 패닉, 두려워하되 정확히 두려워하자





  민주당은 팬덤의 쾌락을 만족시키는 자위도구가 되었다.  
 팬덤을 쫓아 그들의 망상 속으로 따라 들어가 버렸다.




 진중권 미학자, 전 동양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