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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 애호랑나비의 봄 나들이

바람아님 2020. 4. 6. 06:33
뉴시스 2020-04-04 1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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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얼레지 꽃의 꿀을 빠는 애호랑나비. (사진=최종수 생태사진가·경남도 소통기획관실 주무관 제공)

 2020.04.0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4일 오전, 봄 소식의 전령사 '애호랑나비'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자락에 봄 나들이를 나왔다.
나비목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한국 고유종 곤충으로, 날개 무늬가 호랑이를 닮았다.
남부지역에서는 진달래꽃이 피는 3월 말에서 4월 초순 출현하기 시작하는데,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고 한다.
예전에는 진달래꽃이 피는 4월 초순에 출현하기 시작해 5월 초순께 사라져 '이른봄애호랑나비'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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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나뭇잎에 앉아 햇볕 쬐는 애호랑나비. (사진=최종수 생태사진가·경남도 소통기획관실 주무관 제공)

 2020.04.04. photo@newsis.com


정병산 기슭에서는 애호랑나비가 날개를 펴고 일광욕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주로 낮에는 계곡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지내며 진달래, 민들레, 얼레지 등 꽃을 찾아 꿀을 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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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족도리풀잎 뒷면에 낳은 애호랑나비 알. (사진=최종수 생태사진가·경남도 소통기획관실 주무관 제공)

2020.04.04.  photo@newsis.com


먹이식물은 족도리풀이나 개족도리풀로, 잎 뒷면에 5~21개의 보석 같은 예쁜 알을 낳는다.
월동은 식초(족도리풀) 주변에서 번데기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