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김어준이 언론·검찰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병대장?

바람아님 2020. 7. 19. 08:26

조선일보 2020.07.18 03:00

유명 화랑 학고재 전시회 논란

친여(親與) 방송인 김어준을 언론·검찰이라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병장으로 묘사한 초상화, 북한 비판 대북 전단을 바이러스로 표현한 북한 2인자 김여정의 초상화가 유명 상업화랑에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그림은 시사만화가 박재동(68)씨가 그린 것으로,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지난 1일 개막해 이달까지 열리는 '현실과 발언' 40주년 기념전 출품작이다. 김정헌·임옥상 등 1980년대 민중미술 동인 '현실과 발언' 멤버 16인의 작품이 나왔는데, 특히 박씨가 제작한 초상화는 현실을 왜곡해 전달할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미술계 인사는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예술성 대신 '스캔들리즘'으로 쏠리는 건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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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동씨는 지난 2018년 '미투' 폭로에 휘말려 대외 활동을 중단해왔다. 갤러리 측은 "법적으로 최종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기에 참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5월 광주 5·18 기념 전시에 참여하려다 비판에 직면한 뒤 결정을 철회한 바 있다.



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