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1. 12. 23. 00:00
대통령 후보 부인 부풀린 이력
본인 사과 없이 국민은 용납 못 해
2022년 대선 시대정신 '정권교체'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실패할 텐가
한국사를 보다 보면 복장 터질 때가 적지 않다. 효종 승하 뒤에 벌어진 예송논쟁도 그중 하나다. 효종의 계모 자의대비가 상복을 1년 입느냐, 3년 입느냐가 뭐 그리 중요한가 말이다.
물론 전문가들은 단순한 예법 논란이나 당파싸움이 아니라고 말한다. 국가 정통성을 둘러싼 사상적 논쟁이라는 거다.
(중략)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의 대선 구호는 이미 흔들렸다. 윤석열이 대선 기간 중 부인을 선거운동에 동반하지 않는대도 마찬가지다. 설령 그가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한대도 김건희는 절대 국민 앞에 나설 수 없다. ‘건희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어떤 식으로든 문제는 해결될 수 없는 것이다.
(중략)
사방이 첩첩산중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 때 남북 (화상)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성사시켜 민주당 대선 승리에 기여할 눈치다. 그리하여 유엔사 해체와 미군 철수가 완료된다면 이 나라에 더 이상 희망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건희의 강’에 이대로 빠져 죽고 말 것인가.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222/110915440/1
[김순덕 칼럼]‘건희의 江’이 그리 중한가
한국사를 보다 보면 복장 터질 때가 적지 않다. 효종 승하 뒤에 벌어진 예송논쟁도 그중 하나다. 효종의 계모 자의대비가 상복을 1년 입느냐, 3년 입느냐가 뭐 그리 중요한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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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건희의 江'이 그리 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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