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2. 10. 12. 04:31
가을이면 불현듯 메밀꽃이 생각난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는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메밀꽃을 표현하다니 곱씹을수록 입에 감긴다. 하지만 하얀 메밀꽃 말고 ‘붉은 메밀꽃’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강원 영월군 삼옥리 먹골마을 앞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붉은 메밀꽃이 피어난다. 그 ‘매혹적인 붉음’이 알음알음 알려져 이제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https://v.daum.net/v/20221012043145869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동강의 붉은 메밀밭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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