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2023. 3. 22. 11:01
봄날 전남 장흥땅은 문학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바닷가 작은 마을 선학동 언덕에 활짝 핀 유채꽃에서도 천관산 동백숲 탐방로에도 봄기운이 뿜어져 나옵니다. 천관산과 득량만을 비롯한 장흥의 산과 바다는 문학인들의 거출한 작품 속 생생한 배경입니다. 그래서인지 장흥을 여행하다 보면 소설의 한 장면이 펼쳐질 것만 같고 어디선가 주인공이 나타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봄날 문학탐방로를 따라 사람이 풍경이 되고 이야기가 되는 작품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
장흥으로 떠나는 문학기행
선혈 가득한 천관산 동백림
소설 속 배경 선학동 유채밭
장흥이 낳은 문인 중에서 고향의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낸 작가가 고(故) 이청준(1939~2008)이다. 송기숙 소설 '녹두장군', 한승원의 '포구', 이승우 '샘섬' 등 장흥 출신 작가가 장흥을 배경으로 쓴 작품도 많다. 그러나 이청준의 경우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현대 소설사를 빛낸 가장 지성적인 작가의 한사람으로 그를 꼽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대표작 '눈길'은 물론이고 '축제' '선학동 나그네' 등 20편이 넘는 작품이 고향 땅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선학동은 소설 속 지명인데, 실제 배경인 산저마을이 영화 촬영 후 선학동마을로 이름을 바꿨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수종ㆍ하희라 부부가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곳이기도 하다. 4월부터 5월 초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가면 '천하제일 천관산 동백숲'이라는 대형 표석이 나타난다. 표석 오른쪽에 2007년 국내 단일 수종 최대 군락지 기록을 기념하는 비가, 왼쪽에 '천관산 동백숲' 노래비가 있다.
https://v.daum.net/v/20230322110126107
[조용준의 여행만리]노랑, 빨강 봄꽃과 소설 속 그 길을 걷다
요약 한국 | 드라마 | 1996.06.06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107분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오정해, 한은진, 정경순 더보기
줄거리 저명한 작가인 준섭(안성기)은 어머니(한은진)의 부음소식을
듣고 시골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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