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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공 들일 때는 무시하더니…속 타는 중국?

바람아님 2023. 8. 17. 12:21

SBS 2023. 8. 17. 09:15  수정 2023. 8. 17. 09:18

현지시간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3국 정상이 별도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소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상징성이 큽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회의가 한미일 협력에서 '새로운 시대(a new era)'를 열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회의 전이라 정확한 내용을 알 순 없지만 미국과 일본 현지 반응을 종합해 보면, 한미일 3국 협력을 제도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정권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게…한미일 협력 제도화 추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모두 민주주의 국가로 정권이 바뀌면 그에 따라 외교 안보 노선도 변화하게 됩니다. 진보-보수 정권 교체 시 우리나라 대북 정책이 요동치는 것과 비슷합니다.....그래서일까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미일이 이번 회의에서 3국 간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화해 어느 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협력 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 "확장 억제, 한미일 협의 열려 있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어떨까요?..... 확장 억제와 관련해 한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수출통제 논의에 적극 참여 중"이라며 "앞으로도 수출통제 제도 운영과 관련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미일 협력…'중국' 언급 빠진 이유
미국이 굳이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참여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가 중국과 갖는 특수관계를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중국은 연일 한미일 밀착에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발언 강도도 높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베팅' 발언만 생각해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진 않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이 오히려 한미일 밀착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신뢰입니다. G2로 불릴 만큼 강력한 힘을 갖고도 미국과 달리 (북한이 있긴 합니다만) 이렇다 할 동맹국을 갖고 있지 못한 중국 입장에서는 한 번쯤 찬찬히 따져볼 일입니다.


https://v.daum.net/v/20230817091514811
[월드리포트] 공 들일 때는 무시하더니…속 타는 중국?

 

[월드리포트] 공 들일 때는 무시하더니…속 타는 중국?

현지시간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3국 정상이 별도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소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상징성이 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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