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2023. 10. 5. 10:01(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강준만의 회색지대] 왜 우리는 ‘진영 논리’를 키우면서 욕하는가
● 편가르기 싸움에서 진실은 쓰레기통에
● “정의 위에 사실을 세울 도리는 없다”
● 2019년 조국 사태는 ‘좌우’ 아닌 ‘수준’ 문제
● ‘부대’와 ‘빠’들이 휘두르는 예초기에 상식 찢긴 지 오래
● 진영 논리가 탐욕의 문제라면 ‘계몽’ 아닌 ‘통제’가 답
● 진영 있어야 보장받는 영향력·자리·계급이 문제
● 바야흐로 정치군수업자들의 전성시대
● ‘밥그릇 논리’로 귀결되는 진영 논리 개혁 시급
"진영 논리는 보수와 진보 혹은 좌와 우라는 특정한 이념과 이념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집단, 조직, 패거리, 파벌 등이 자신의 집단과 타인 집단의 경계를 배타적으로 구분하여 상대와 맞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이념적 정파적 논리와 태도 그리고 전략전술을 제공하는 하나의 '이념적 틀'(이데올로기)과 '패러다임'(세계관)이다."
정치학자 채진원이 '진영 논리의 극복과 중도정치에 대한 탐색적 논의'(2014)라는 논문에서 내린 정의다.
진영 논리는 모두가 욕하지만,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멍에다. 진영 논리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너의 진영 논리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악(惡)이지만, 나의 진영 논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대의로 반드시 수호해야 할 선(善)이라는 게 진영 논리 중독자들의 생각이다. 그러니 나의 진영 논리는 진영 논리가 아닌 게 되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진영 논리? 지역에선 비웃는다. '밥그릇 논리'라고 부르는 게 옳다. 이제 우리는 진영 논리를 키우면서 욕하는 오래된 게임을 중단하고 진영 논리에 중독되지 않으면 살아가기 어렵게 만든 각종 제도와 관행을 찾아내 개혁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때가 됐다.
https://v.daum.net/v/20231005100102890
대한진국(大韓陣國)과 진민(陣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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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가르기 싸움에서 진실은 쓰레기통에 ● “정의 위에 사실을 세울 도리는 없다” ● 2019년 조국 사태는 ‘좌우’ 아닌 ‘수준’ 문제 ● ‘부대’와 ‘빠’들이 휘두르는 예초기에 상식 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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