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4. 19. 03:00
朴, 日 머물다 다음주 귀국 예정
디킨스 소설 인용 극단 정치 비판
유인태 “尹, 박영선에 꽤 고마워해”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체류 중이던 박 전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일본에 머문 뒤 다음 주 귀국할 예정이다. 협치를 강조한 박 전 장관 메시지가 주목받자 박 전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협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총리직을 맡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사카를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사회에 대해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헐뜯는 일에만 매몰돼 있다”며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진영을 넘어 총리를 맡아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배신자’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다. 박 전 장관과 가까운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 전 장관은 본인 혼자 총리로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본 듯하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20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늦춰 다음 주 귀국한다는 방침이다.
https://v.daum.net/v/20240419030050511
박영선 “협치 긴요”에… 측근 “총리직 어렵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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