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3. 18. 00:16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 정년 연장 특위’를 만들어 국회 차원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노동계의 비협조 탓에 사회적 합의는 요원한 실정이다. 민주당의 국회 논의 제안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민생 현안의 선점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국민연금 개혁 큰 방향에 합의한 만큼, 다음 수순으로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은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급감하고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근로자들의 정년 연장 필요성이 커졌다.....결국 관건은 정년 연장 방식이다. 민주당은 노동계가 요구하는 ‘임금 감소 없이 정년 65세 연장’을 지지하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임금 체계 개편을 전제한 정년 연장이나 기업에 65세 정년 연장, 정년제 폐지, 계속 고용 셋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일본식 모델 등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노동계가 요구하는 ‘법정 65세 정년’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방식이며,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와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비현실적 방식이다....현재 글로벌 스탠더드는 기업이 고령자 고용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국회 특위가 구성되면 임금 체계 개혁, 고용 유연성 제고 문제도 반드시 함께 논의해 정년 연장과 연계한 종합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https://v.daum.net/v/20250318001618188
[사설] 연금 개혁 이어 ‘정년 연장’도 국회가 해법 찾아야
[사설] 연금 개혁 이어 ‘정년 연장’도 국회가 해법 찾아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 정년 연장 특위’를 만들어 국회 차원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논의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노
v.daum.net
'時事論壇 > 時流談論'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朝鮮칼럼] 받은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줬다 (1) | 2025.03.17 |
---|---|
[강천석 칼럼] 솔로몬王의 탄핵 심판 (0) | 2025.03.15 |
[사설] 3년 6개월만에 형량 줄어 확정된 친북 조직 재판 (0) | 2025.03.14 |
[사설] 헌재 주변 풍경이 보여주는 한국 정치 저질 수준 (0) | 2025.03.13 |
[강경희 칼럼] 이러고도 선관위의 ‘정직 선거’를 믿으라고?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