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음악칼럼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63] DEI(다양성 정책) 프로그램

바람아님 2025. 5. 19. 00:47

조선일보  2025. 5. 19. 00:26

Bruce Springsteen ‘No Surrender’(1984)

미국 문화예술이 지닌 힘의 원천은 할리우드에만 있지 않다. 미국은 일찍이 문화를 국가 산업으로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했다. 우리는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을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로 인지하지만 그 국난 극복의 정책 안에 변두리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첫 글자를 딴 DEI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에게 혜택을 부여해 포용적인 환경을 갖추자는 정책을 말한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요 국정 기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원칙은 20세기 전반부터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전통적인 의제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선거 유세 때부터 집요하게 이 정책을 비판했고 대통령이 된 지금 거칠게 이 정책을 삭제하고 있다. 자신의 기조에 맞지 않는 예술 단체에 대한 국가예술기금(NEA)의 지원을 전면적으로 중단한 것이다. 미국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과 창의성을 반영하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는 입장과 함께 말이다.

60년 넘게 센트럴 파크에서 무료로 셰익스피어 공연을 제공해온 뉴욕 공공 극장은 이 조치를 ‘예술이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공공재라는 생각을 뺏으려는 시도’라고 분노한다. 이는 명백한 표적 사정이므로 집단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50519002658885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63] DEI(다양성 정책) 프로그램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63] DEI(다양성 정책) 프로그램

미국 문화예술이 지닌 힘의 원천은 할리우드에만 있지 않다. 미국은 일찍이 문화를 국가 산업으로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했다. 우리는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을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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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1okhnvybu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