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고고학자들이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의 고분 속으로 들어가려고 발굴 작업을 하면서 백색, 흑색, 청색, 적색, 황색의 작은 자갈들로 만들어진 가로 4.5m, 세로 3m의 이 대형 모자이크화 외에 아테네 아크로폴리에서 발견된 여인상 기동과 같은 웅장한 여인상의 기둥 2개도 발견했다. 여인상마다 침입자가 묘실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한쪽 팔을 밖으로 뻗고 있다.
↑ 【암피오폴리스=AP/뉴시스】그리스 문화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으로 고대 무덤의 묘실 바닥의 대형 모자이크화. 이 그림은 그리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전차를 끄는 말들과 기수를 인도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스 고고학자들이 북부 암피오폴리스에 있는 한 대형 고분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가로 4.5m, 세로 3m의 이 대형 모자이크화를 발견했다. 2014.10.14
이번에 유물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 고분에 누가 묻혔는지에 대한 논란이 더 뜨거워졌다고 CNN은 전했다.
기원전 4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 이 고분이 알렉산더 대왕 때와 연관 지어지면서 일부 역사가들이 이 고분이 알렉산더 대왕의 아내 록산느 왕비나 그의 어머니 올림피아스의 묘로 추정하고 있다.
역사학적으로 알렉산더 대왕은 다른 지역에 매장됐다고 해석되는 기록들이 있으나 그의 묘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이 고분의 주인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증폭됐다.
현지 고고학자들이 지난 8월부터 이 고분의 발굴을 시작하면서 현지 언론들이 발굴 과정을 연일 보도해 암피오폴리스에 현재 수많은 해외 관광객과 현지 여행객이 발굴 현장을 보기 위해 몰려오고 있으며 이 고분이 누구의 묘인지 알아맞히는 내기까지 생겼다고 CNN은 보도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까지 발굴 현장을 방문해 이 고분이 중요하다고 말함에 따라 이 고분이 알렉산더 대왕의 묘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록산느 왕비나 그의 어머니 올림피아스의 묘라는 일부 역사가들의 추정에도 불구하고 이 화려한 묘에는 알렉산더 대왕 밖에 묻힐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스 정부는 근거 없는 보도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나 그리스 공영 방송 NERIT가 하루가 멀다 하고 암피오폴리스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어 대중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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