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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100년 같았다는 트럼프 100일

조선일보 2025. 5. 10. 00:19 지난달 29일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일 동안 서명한 행정명령은 142개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42개)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19개)의 기록을 훌쩍 넘었고, 2017년 1기 행정부 시절 자신의 기록(33개)보다도 많았다. 속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한 차례 대통령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든 정부 시절 차곡차곡 재집권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는 권력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트럼프는 전광석화같이 행동했다. 142개 행정명령에는 그의 지지층이 환호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눈여겨볼 점은 이 과정에서 공화당에서 별다른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백영옥의 말과 글] [405] 내가 좋아하는 것

조선일보 2025. 5. 10. 00:20 사람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져보지 못한, 받아보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회한이다. 여기에 후회보다 무거운 ‘회한’이란 말을 쓰는 건 해본 것보다 해보지 못한 것을 오래 기억하는 우리의 심리 구조 때문이다. 심리학에는 ‘재양육’이라는 말이 있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불러내 다시 양육하는 것인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스스로 채우는 것이다....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우리 중 누구도 100%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다. 자식도 자식이 처음이듯 인생은 편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우리를 채울 사람은 그러므로 결국 나 자신뿐이다. 우울할 때, ‘My favorite things’를 부른다. 영화 ‘사운드 ..

[강천석 칼럼] 이재명, 제 발로 내려올 수 없는 '대중 독재' 사다리 오르나

조선일보 2025. 5. 10. 00:21 대법원장 대법관 탄핵 위협, ‘이재명 세상’ 어떨지 맛보기로 보여줘 나라와 국민 운명 가물거리는데 국민의힘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6월 3일 대선에서 누가 당선이 유력하냐는 화제를 꺼내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왜 관심이 없겠는가. ‘당선 유력(有力)’과 ‘당선 확실(確實)’ 사이를 오간다는 후보와 그가 만들 나라 모습은 떠올리기 싫다는 뜻일 것이다. 국민의힘이 과연 후보를 낼 수 있을지 이러다간 투표지 2번 후보는 빈칸으로 나오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듣는다. 안쓰러워하는 게 아니라 자조(自嘲)의 푸념이다. 이준석 후보 득표율엔 흥미가 있는 모양이다. 이번 대선은 예사 선거가 아니다. 5년 10년 후 뒤돌아보면, 아니 1년 2년 겪어보면, 그때가 마지막 기회였다..

푸틴, 北장성 끌어안고 시진핑과 정답게 대화…북중러 결속 다졌다(종합)

뉴스1 2025. 5. 10. 00:18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서 권위주의 정권 단결 과시 쿠르스크 전선 파병됐던 김영복 상장 끌어안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군 대표단과 만나 포옹과 악수로 친근하게 환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가장 먼저 만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상장)에게 "당신의 전사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건넨 뒤, 두 팔을 벌려 먼저 끌어안았다.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이날 열병식에 함께 참석한 리창호 참모부 부참모장 겸 정찰총국장(상장), 신금철 작전국 처장(소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초기부터 전선에 투..

유채꽃 사이 걸어볼까…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 [정동길 옆 사진관]

경향신문 2025. 5. 9. 16:57 9일 구리 유채꽃 축제가 개막했다. 비 오는 날씨에도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유채꽃밭을 걸었다. 축제는 오늘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옛날 교복 체험, 인생네컷 체험 등 체험·홍보 부스와 먹거리 존이 마련돼 있고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부터는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https://v.daum.net/v/20250509165703964유채꽃 사이 걸어볼까…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 [정동길 옆 사진관] 유채꽃 사이 걸어볼까…구리 유채꽃 축제 개막 [정동길 옆 사진관]9일 구리 유채꽃 축제가 개막했다. 비 오는 날씨에도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유채꽃밭을 걸었다. 축제는 오늘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옛날 교복 체..

[뉴스1 PICK] 6년 만에 열리는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

뉴스1 2025. 5. 9. 16:13 대중에게 공개되는 마지막 A-10 썬더볼트 II K-55 오산 미 공군기지가 6년 만에 시민에게 열린다.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열리는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는 한미 공군이 공동 주최하는 항공문화 축제이다. 올해 에어쇼 주제는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만들어가자"로 군 전력을 시민에게 소개하고 양국 간 군사협력의 상징성을 전달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에어쇼는 2019년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특히 A-10 썬더볼트 II의 한국 내 마지막 공개 비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에어쇼에서는 한미 공군 고공낙하팀의 개막 시범을 시작으로 공군 블랙이글스의 비행,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F-16 특수비행, A-10 무기 장착 및 시범비행 등 고공 퍼포..

[속보] 金측·韓측 심야협상도 결렬…국힘, 후보 재선출 절차 착수할 듯

조선일보 2025. 5. 9. 23:1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측이 9일 단일화를 위한 2차 협상에 나섰지만 30여 분 만에 재차 결렬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자정까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지만 최종 결렬이 되면 당에서는 후보자를 교체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후보 측 협상 실무자인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과 한 후보 측 협상 실무자인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부터 2차 실무 협상을 이어갔지만 ‘역선택 방지 조항’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소속 정당을 묻는 문항 자체를 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민주당 지지자들..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협상 재개 20분 만에 ‘결렬’

조선일보 2025. 5. 9. 21:2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측이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20여분 만에 결렬됐다. 양측이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진행시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소속 정당을 묻는 문항 자체를 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 후보 측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격’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50509212212460[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협상 재개 20분 만에 ‘결렬’ [속보] 김문수·한덕수 측, 단일화 협상 재개 2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