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의 독서일기]어느 공간 어느 순간에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깨달음 동아일보 2016-10-07 03:00:00 칼릴 지브란 ‘모래·물거품’ 열심히 연습을 한 뒤, 혼자 앉아 있는 연습실은 무언가를 생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물론 매번 같은 공간은 아니지만 혼자 있는 연습실 특유의 분위기는 신기하게도 언제나 홀로 해변에 서서 걷고 있는 듯한 느낌..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7.01.05
[Why] [그 작품 그 도시] '욘사마의 추억' 찾은 암 투병 日 할머니, 남이섬을 걷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 2015.09.26 03:00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남이섬 어둠에 잠긴 춘천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길 위를 한 여행객이 걷고 있다. 사노 요코의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는 저자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쓴 일종의 생활 기록서다.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 사노 요코는 미처 다 쓰지 못하고..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7.01.04
[김경주의 독서일기]평생 단 한번도 미치지 않은 인생은 얼마나 따분할까 동아일보 2016-09-30 03:00:00 佛작가 올리버 부르도의 ‘미스터 보쟁글스’ 첫 줄을 읽고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는 두 가지다. 너무 지루해서 마지막까지 가볼 생각이 나지 않은 경우와 심장이 두근거려서 도저히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 말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슬쩍..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7.01.03
[Why] 풍경을 바라보다 문득, 내 안의 나를 깨워본다 조선일보 : 2015.07.04 03:00 [그 작품 그 도시] 에세이 '당신을 위해 지은 집'―안동 N으로부터 영국인 남자 친구와 안동의 고택, 그리고 맘모스 제과점 사진을 받던 날, 안동에 있었다. 몇 년 만이었다. 안동의 댐 수몰 지구에 있던 한옥을 복구한 '구름에'라는 시적인 이름의 고택 호텔에 머물..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7.01.02
[김창완의 독서일기]추억 속에 묻은 정겨운 그 시절, 그리움만 짙어져 동아일보 2016-09-09 03:00:00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서 제일 부잣집은 창윤이네였다. 다른 집들은 죄다 한옥인데 창윤이네 집은 양옥인 데다 2층집이었다. 걔네 누나가 가끔 치던 ‘소녀의 기도’ 피아노 소리는 우리 동네에서 나는 유일한 ..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7.01.01
[Why] [그 작품 그 도시] 절망의 심연 속, 추억의 빛이 날 붙잡았다 조선일보 : 2015.06.20 03:00 에세이 '보이는 어둠'―서울 어둠이 내린 서울의 한강, 빌딩들이 하나하나 불을 밝히고 있다. 윌리엄 스타이런의 에세이 ‘보이는 어둠’은 스타이런 자신이 겪은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1985년 10월 죽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자살을 실행..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6.12.31
[김주원의 독서일기]새로운 시작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 동아일보 2016-09-02 03:00:00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높이 날아오르는 것. 그리고 꿈꾸는 것. 헛된 걸 알지만 상상할수록 즐거운 일이다. 꿈꾸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가 삶을 지속해 나가는 데 필수적이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속 조너선 리빙스턴 역시 그랬던 것 같다. 책을 ..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6.12.30
[Why] [그 작품 그 도시] 그림 같은 풍경도 한때, 텃밭 가꾸기도 벅차다 조선일보 : 2015.06.06 03:00 에세이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일본의 어느 시골 마루야마 겐지를 인터뷰한다는 선배의 말에 간만에 겐지의 책이나 한번 읽어볼까 싶어서 별생각 없이 집어든 책은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였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점점 당혹스러웠다. 얼마 전 제주도 .. 人文,社會科學/作品속 LIFE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