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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영재고 학생들 "이공계와 논의 없는 R&D 예산안 철회해야"

연합뉴스 2023. 12. 10. 07:47 과학고와 영재고 학생들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이공계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영재학교생 공동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정부 R&D 삭감 예산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이 공유되고 있다. 이 단체에는 경기과고 재학생과 광주과고 학생회,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회 등 8개 학교의 재학생 또는 학생회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과 달리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개발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라며 "기초연구와 주요 국가연구기관에 대해 예산을 늘려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는 못할지언정 연구비를 삭감하는 것은 우..

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성공…민간위성 탑재(종합)

연합뉴스 2023. 12. 4. 14:38 지구관측 SAR 위성 궤도 진입…최종 시험발사는 2025년 "소형위성 궤도 투입 능력에 진전…개발완료 땐 민간에 기술이전"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3차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작년 1, 2차 시험발사 때는 모의(더미)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민간에서 개발한 실제 위성을 탑재해 우주궤도에 진입시켰다. 국방부에 따르면 고체 연료 발사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발사됐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위성체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고, 곧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작년 3월(1차)과 12월(2차) 발사 때는 2, 3, 4단 추진체를 시험했고, 이번에는 1, 3, 4..

“실물보다 더 예뻐” 요즘 난리네…올해 최고된 ‘이것’

헤럴드경제 2023. 11. 30. 18:51 수정 2023. 11. 30. 20:20 구글플레이는 30일 올해 베스트 앱으로 'SNOW 스노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기술을 일상에 스며들게 해 전 세계 SNS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스노우는 사용자의 사진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이나 미국 졸업사진 감성 사진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3300원을 결제하면 AI가 다양한 스타일로 생성한 사진 30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실물보다 나은 사진을 만들어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스노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AI 프로필은 240만회, AI 미국 졸업사진은 13만회 제작됐다. 업계에서는 스노우의 월 매..

[유전자가위 혁명]⑥ “기술 아니라 규제 때문에 일본에 뒤졌다”

조선비즈 2023. 11. 27. 06:30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권위자 김진수 교수 인터뷰 툴젠·서울대·IBS 거쳐 스타트업으로 다시 도전 도미·복어 유전자 편집종 만든 일본, 한국은 기술 앞서고도 상용화 뒤져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규제만 풀어주면 세계 최고 가능” [편집자 주] 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은 과거 지구를 지배한 공룡을 현대 생명과학 기술로 되살려 낸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화에서는 호박에 갇혀 있던 모기의 피에서 공룡 DNA를 찾아낸 뒤에 개구리 DNA를 잘라 붙이는 방식으로 공룡을 되살렸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영화 속 이야기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 SF영화 속 꿈 같던 기술이 30년이 지난 지금은 현실을 바꾸고 있다. 유전자 가위라..

2100년까지 연 1만명 '폭염 사망' 가능성…고양·수원 최대 피해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뉴스1 2023. 11. 26. 08:00 김호 서울대 교수, 기온상승 따른 국내 사망률 예측 공개 화석연료 사용 최소화 가정해도 2100년까지 32만명 사망 2025년부터 21세기 말인 2100년까지 국내에서만 폭염으로 인한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연평균 1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상승하는 지구 평균기온 때문이다. 이는 현재보다 화석연료를 적게 사용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어서 실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22~24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기후변화학회 2023년 하반기 학술대회에서 기온 상승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발제는 김 교수팀의 김이진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연..

美·日, 세계 최초 '나무로 만든 위성' 쏘는 이유는?

뉴시스 2023. 11. 19. 06:10 목련나무로 만든 '리그노샛' 내년 여름에 발사 대기 재진입시 완전연소…우주 쓰레기 최소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합작해서 제작한 세계 최초의 목제(木製) 위성을 2024년 여름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미국 스페이스닷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목제 위성의 이름은 '리그노샛(LignoSat)'으로 크기는 일반 머그잔 정도이다. 목재는 생명체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는 타거나 썩지 않지만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면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버리기 때문에 미래 인공위성의 유용한 생분해성 소재가 될 수 있다. 금속으로 만든 우주선은 그 비용이 많이 들고 사용 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경우 큰 부피로 인해 완전히 불타지 않고 지상에..

[시론] 우주항공청 설립, 더 지체할 이유 있나

중앙일보 2023. 11. 16. 00:53 특별법 발의한 지 7개월 지나 그동안 모든 논란과 쟁점 해소 여야 모두 대승적 결단 내려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이 최근 열려 양국의 정부 부처와 다수의 우주기업이 참여했다. 카이한 스페이스, 보이저 스페이스 등 미국의 주요 우주기업들은 한국에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과의 협력 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자리에서 한·미 양국 기업들은 우주 분야 미래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며, 향후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도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감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또 하나의 화두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청’(가칭) 설립이었다. 김민식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

우리 군, 첫 번째 정찰위성 쏜다…北 '조급증' 도질까

데일리안 2023. 11. 5. 00:00 '머스크' 스페이스X 엔진 활용해 美 우주군 기지서 오는 30일 발사 北 위성, 도발 예고 시점 넘겨 軍 "11월 말에 발사할 가능성" 북한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군사정찰위성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는 30일 미국에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위성과 관련한 '암묵적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예고했던 발사 일정을 넘긴 북한이 조급함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오는 30일 발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엔진에 우리 위성을 실어 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