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 10750

[윤명철 교수의 고구려 이야기]<4>장수왕은 왜 수도를 평양으로 옮겼을까

[출처 ; 동아일보 2014-02-04일자] 중국 지린 성 지안 현에서 발견된 통구 12호분의 벽화. 장수왕 때 만들어졌다. 철제품으로 무장한 개마무사 벽화의 모사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윤명철 교수광개토대왕(태왕)의 뒤를 이은 장수왕에게는 두 개의 시대적 과제가 있었다. 하나는 강대국의 ..

[윤명철 교수의 고구려 이야기]<3>광개토대왕의 22년 정복전쟁, 국가 발전 기틀 됐다

[출처 ; 동아일보 2014-01-28 일자] 평균 지름 66m인 광개토대왕릉의 현재모습. 원래는 피라미드처럼 화강암으로 쌓았으며 상단에는 신전에 해당하는 건물이 있었다. 사진작가 윤석하 씨 제공 유목민들에게 영토는 ‘이동하는’ 것이다. 교통로는 선(線)이며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항구는 점(..

[김정운의 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난 '그 메기'가 '그 메기'인 줄 알았다!

(출처-조선일보 2014.08.29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산책은 우울증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도심 맘껏 누벼 즐길 수 있어야 선진국인데 車가 산책로 막은 서울선 우울 또는 분노가…나는 스무 살이 넘도록 '그 메기'가 '그 메기'인 줄 알았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그림으로 보는 자연] 바람에 흔들리는 '나비꽃'… 로켓 모양처럼 하늘 향해 우뚝

(2014.08.28 박윤선 생태교육 활동가) 사람들은 꽃과 나비를 짝꿍처럼 여길 때가 잦아. 그래서 이야기나 노래 또는 그림에 둘이 같이 등장하곤 하지. 이름에 아예 '나비'란 글자가 들어간 꽃도 있어. 풍접초(風蝶草)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비 같다'는 뜻을 담은 한자말이거든. 북녘에서는 아예..

[동아광장/이종수]마지막 어전(御前)회의와 역사의 정신

이종수 연세대 교수 행정학 지금으로부터 꼭 104년 전 어제 8월 22일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린 날이었다. 순종 황제 즉위 후 네 번째 해인 융희 4년. 창덕궁의 대조전에서 이완용과 윤덕영이 나라의 주권을 영구히 양도하는 위임장에 어새를 찍으라고 순종 황제를 겁박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