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72] 세포 생태계 (출처-조선일보 2016.06.21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기업 생태계, 모바일 생태계, 지식 생태계…. 언제부턴가 생태계라는 단어를 온갖 분야에서 가져다 쓰고 있다. 원래 생태계란 한 지역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사는 생물의 군집과 그를 지탱해주는 물리적 환경의 총체를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6.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71] 견공 집안 (출처-조선일보 2016.06.14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아들 녀석 요청으로 닥스훈트를 기르기 전까지는 셰퍼드가 정상적인 개로 보였다. 그레이하운드도 우아해 보였다. 그러나 짧디짧은 다리에 허리가 긴 닥스훈트를 10년이 넘도록 기르다 보니 다른 개는 이제 모두 다리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6.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70] 하람베 (출처-조선일보 2016.06.07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지난달 28일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하람베'라는 이름의 수컷 고릴라가 사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른 키 두 배나 되는 울타리를 넘어 고릴라 우리로 떨어진 네 살배기 사내아이를 구하기 위해 심각한 멸종 위기종..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6.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9] 지나침의 미학 (출처-조선일보 2016.05.31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공자는 논어에서 과유불급(過猶不及), 즉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으니라'고 가르쳤지만, 이는 관광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매년 만리장성을 찾는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불과 몇 뼘 남짓한 성벽을 보러 오는 건 절대 아..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5.3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8] 인류세 (출처-조선일보 2016.05.24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46억년 지구의 역사는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그리고 신생대로 나뉜다. 공룡이 사라지던 약 6600만년 전부터 시작된 신생대는 다시 7개의 세(世, -cene)로 나뉘는데, 그 맨 마지막이 바로 우리 인간이 농경을 하며 살..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5.2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7] 설명의 뇌 (출처-조선일보 2016.05.17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사피엔스'의 저자 이스라엘 히브리대 유발 하라리 교수에 이어 지난주에는 '총, 균, 쇠'의 저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방한했다. 분에 넘치게도 나는 이 두 학자와 연달아 대담을 하는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5.1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6] 스타워즈 학명 (출처-조선일보 2016.05.10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나는 하버드대에서 민벌레라는 매우 희귀한 곤충의 진화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워낙 희귀한 곤충이다 보니 연구 주제를 발표하는 순간 곧바로 세계 제1인자로 등극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영광은 잠시일 뿐..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5.1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365] 일주일을 하루처럼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출처-조선닷컴 2016.05.03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화여대 석좌교수) 오늘로 이 칼럼이 365회를 맞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게재했으니 365주 동안 글을 쓴 셈이다. 기껏해야 1000자 안팎의 짧은 글이었지만 매주 한 수씩 쓰려면 일주일 내내 글감을 생각하며 살아야 했다. 글쓰기를 여간 좋아.. 其他/최재천의자연 20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