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 [ 718] 통영동이의 슬픈 새타령 (출처-한겨레21 2008.07.11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통영동이의 슬픈 새타령팔도를 돌아다니며 동생을 찾기 위해 부른 노래가 민중의 흥겨운 가락으로 전해져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추재기이>에 등장하는 70여 명의 인물 가운데 흥미를 끌기는 하지만 주어진 정보가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6
정민의 세설신어 [245] 백재고잠 (栢在高岑) (출처-조선일보 2014.01.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강현(姜鋧·1650~1743)의 벗 중에 청송 수령이 되어 나가는 사람이 있었다. 전별의 자리에서 강현이 그를 위해 시 한 수를 써주었다. "한강 어귀 봄바람이 흔들려 나부끼니, 지는 볕에 이별 근심 무엇으로 달래보나. 정 사또의 고지식..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5
정민의 세설신어 [47] 명철보신(明哲保身) (출처-조선일보 2010.03.18 정민 한양대교수·고전문학) '논어'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오는 한 대목.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지혜로웠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석은 듯이 했다. 지혜로운 것은 미칠 수 있지만, 어리석은 듯함은 미칠 수가 없다." 알아주는 임금 앞에서 마음껏 역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4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715] - 일지매, 한국에서 거듭나다 (한겨레21 2008.06.20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송나라 ‘아래야 도둑’에서 시작해 한·일로 번진 일지매 설화…한국에서만 민중적 영웅의 모습으로 변화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요사이 한 방송사에서 <일지매>를 방영하고 있다. 곱상하게 생긴 배우 이준기가 민중의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4
가슴으로 읽는 한시 - 달력 (출처-조선일보 2013.12.12 安大會·成均館大 敎授·漢文學) 달력 題時憲書(제시헌서) 산에 살기에 山家元不識容成(산가원불식용성) 애초부터 달력 따윈 필요 없나니 날이 차면 곰은 겨울잠 자고 寒則熊藏 蟄驚(한즉웅장난칩경) 날이 따뜻하면 개구리는 깨어나지. 이 책이 생긴 뒤부터 自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3
정민의 세설신어 [46] 묘계질서(妙契疾書) (출처-조선일보 2010.03.11 정민 한양대교수·고전문학) 영남대학교 동빈문고에 다산 선생의 손때가 묻은 '독례통고(讀禮通攷)'란 책이 있다. 청나라 때 학자 서건학(徐乾學)의 방대한 저술이다. 아래위 여백에는 그때그때 적어둔 다산의 친필 메모가 빼곡하다. 선생은 메모를 적은 날짜와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3
[동양화가 말을 걸다]무릉도원이 어딘가 했더니… 임득명 등고상화, 정선 필운대상춘 ▲ 임득명 ‘등고상화’ 옥계12승첩 1786년, 종이에 연한 색, 24.2×18.9㎝, 삼성출판박물관 무릉도원을 그린 그림을 볼 때마다 항상 궁금한 것이 있었다. 작가들은 어떻게 이렇게 무릉도원을 실감나게 잘 그렸을까 하는 것이다. 안견(安堅·조선 전기)을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3
정민의 세설신어 [45] 호곡장(好哭場) (출처-조선일보 2010.03.04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요동벌로 첫발을 내디딘 연암 박지원이 끝없이 펼쳐진 벌판을 보며 내지른 일성은 "좋은 울음터다. 한바탕 울만하구나"였다. 곁의 정 진사가 이 좋은 구경 앞에서 웬 울음 타령이냐고 퉁을 준다. 연암은 예의 너스레로 울음에 대한 장..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