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709] - 한양 유흥가의 질척대는 사랑

(출처-한겨레21 2008.05.09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정인(情人)을 따라 자살한 기생 금성월…칭송 받는 그 정조 뒤에는 조선 도회지의 퇴폐적 성문화가 18세기 조선의 한양 땅에서 재능도 출중하고 미모도 겨룰 상대가 없는 기생 금성월(錦城月)이 자살했다. 그 시대 최고의 기생으로 ..

[동양화가 말을 걸다]봄이 겨울에서 시작되듯 시작은 어려울수록 좋다-곽희 조춘도

▲ 곽희 ‘조춘도’ 북송. 1072년. 비단에 색. 158.3×108.1㎝, 대북고궁박물원 봄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인데 봄이라니. 그래도 봄이다. 2월 4일 입춘이 지났으니 봄은 파죽지세로 밀려올 것이다. 봄의 대대적인 ‘상륙작전’ 소식이 전해지면 서릿발같이 흙을 밀어내던 겨울 냉기도 힘없이 ..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 - [706호] 조선 후기 뒷골목의 건달과 스타들

(출처-한겨레21 2008.04.17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연재기간 : 제 706호 부터) 손꼽히는 소장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가 18세기 조선 백성들을 위로해주었던 기이한 인물들의 특별한 행적을 생생하게 복원해봅니다 <추재기이(秋齋紀異)>에 실린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