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712] - 늙은 나무꾼의 노래 (출처-한겨레21 ) 노비 출신 시인으로 이름을 떨친 정초부…영·정조 시대 융성한 문화의 한 상징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경제나 인권, 문화를 비롯해 모든 것이 양반 사대부 중심으로 짜인 나라 조선에서 천민들도 문학을 하겠다고 나섰다. 양반이 독점하는 한시라는 고상한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2
정민의 세설신어 [44] 1000년 人蔘과 700년 茶 (출처-조선일보 2010.02.2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연산군 때 조성한 목조 관음의 복장(腹藏)에서 1000년 묵은 고려인삼이 나왔대서 화제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 1060±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려시대 것임이 밝혀졌다. 평안도 천성산 관음사에서 1502년에 제작한 이 불상의 발원문(發..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1
가슴으로 읽는 한시 - 지팡이 짚고서 (출처-조선일보 2014.01.11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지팡이 짚고서 지팡이 짚고서 사립문 나서니 상쾌한 기분이 끝없이 샘솟네. 사방의 산들은 창을 세워 호위하고 한 줄기 시내는 구슬처럼 흘러가네. 솔숲 길에 학이 서서 날은 저물고 바위틈에 구름 피어 서늘해지네. 까마득히 떠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1
정민의 세설신어 [43] 새벽 스님 (출처-조선일보 2010.02.18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원효(元曉·617~686) 스님이 지은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의 8~10세기 필사본이 중국 둔황 고문서에서 마침내 출현했다는 소식이다. 1696년에 일본에서 간행된 판본보다 최소 700년 이상 앞선다. 중국의 '송고승전(宋高僧傳)' 중 '원..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0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709] - 한양 유흥가의 질척대는 사랑 (출처-한겨레21 2008.05.09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정인(情人)을 따라 자살한 기생 금성월…칭송 받는 그 정조 뒤에는 조선 도회지의 퇴폐적 성문화가 18세기 조선의 한양 땅에서 재능도 출중하고 미모도 겨룰 상대가 없는 기생 금성월(錦城月)이 자살했다. 그 시대 최고의 기생으로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0
[동양화가 말을 걸다]봄이 겨울에서 시작되듯 시작은 어려울수록 좋다-곽희 조춘도 ▲ 곽희 ‘조춘도’ 북송. 1072년. 비단에 색. 158.3×108.1㎝, 대북고궁박물원 봄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인데 봄이라니. 그래도 봄이다. 2월 4일 입춘이 지났으니 봄은 파죽지세로 밀려올 것이다. 봄의 대대적인 ‘상륙작전’ 소식이 전해지면 서릿발같이 흙을 밀어내던 겨울 냉기도 힘없이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10
정민의 세설신어 [42] 조조 무덤 (출처-조선일보 2010.02.11 정민 한양대교수·고전문학) 1748년, 건륭 황제 13년 때 일이다. 장하에서 고기 잡던 어부가 물속에 잠수했다가 허리가 잘린 채 물 위로 떠올랐다. 황제는 수만 병졸을 풀어 물줄기를 돌리고 강바닥을 드러냈다. 놀랍게도 바닥에는 화살이 장착된 1만여개 쇠뇌가 널..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09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 - [706호] 조선 후기 뒷골목의 건달과 스타들 (출처-한겨레21 2008.04.17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연재기간 : 제 706호 부터) 손꼽히는 소장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가 18세기 조선 백성들을 위로해주었던 기이한 인물들의 특별한 행적을 생생하게 복원해봅니다 <추재기이(秋齋紀異)>에 실린 인물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