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잡史]머리-화장-주례까지… 만능 결혼식 도우미 동아일보 2018-02-28 03:00 신부도우미 ‘수모’ 전통 혼례 모습을 담은 조선 말기 풍속화가 기산 김준근의 ‘시집가서 잔 붓는 모양’. 프랑스 기메박물관 소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혼인과 회갑 잔치에 쓰는 병풍, 탁자, 자리, 향촉 따위는 관청에서 빌리고, 그 밖의 골동..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28
[정민의 世說新語] [464] 육일섬여 (六日蟾蜍) 조선일보 2018.04.26.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서거정(徐居正)은 '술회(述懷)'라는 시에서 "씩씩하던 모습에 흰머리 더해가고, (矍鑠容顔白髮添,) 공명은 어긋나서 병마저 더해지네. (功名蹭蹬病相兼.) 때 어긋나 삼년 쑥은 구할 방법 아예 없고, (乖時無及三年艾) 세상과 안 맞기는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27
[조선의 잡史]사람처럼 절하고 꿇어앉고… 中사신 오면 원숭이 공연 동아일보 2018-02-19 03:00 원숭이 조련 ‘농후자’ 18세기 그림 ‘태평성시도’의 일부. 염소를 곁에 둔 농후자가 원숭이 두 마리로 공연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꼭두각시 무대에 올라오자/동방에 온 사신은 손뼉을 친다/원숭이는 아녀자를 깜짝 놀라게 해/사람이 시키는 대로 절..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24
[조선의 잡史]모기 소리 내며 도적 흉내 몸짓… 팬 몰고다녀 동아일보 2018-02-14 03:00 공연 스타 해금연주자 해금 연주자의 모습이 담긴 20세기 초반의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강원도 회양에 사는 금순채는 해금에 뛰어나 금선(琴仙)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0대부터 연주를 시작해 일흔 살까지 현역으로 활동했다. 금강산을 유람하는 사람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23
[정민의 世說新語] [463] 취우표풍 (驟雨飄風) 조선일보 2018.04.19.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1776년 정조가 보위에 오르자 권력이 모두 홍국영(洪國榮·1748~1781)에게서 나왔다. 29세의 그는 도승지와 훈련대장에 금위대장까지 겸직했다. 집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대궐에서 생활했다. 어쩌다 집에 가는 날에는 만나려는 사람들이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20
[조선의 잡史]채제공 문집 내는 데 판각비로 요즘돈 10억 동아일보 2018-02-05 03:00 글씨 새기는 ‘각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의 유교 책판.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가야산의 늙은 각수승 묘순은 재주가 뛰어나지만 성품은 순박하다네. 글씨 새기는 것은 이번 생의 업이고, 스님 노릇은 허깨비로다.” ―이수광..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19
[역사 속 행정] 고려와 조선의 수령 서울pn : 2018-04-15 17:22 ‘중앙·지방 중재자’ 고려 박시용 향리에게 부담 공정하게 나눠줘 ‘군현 총괄 경영자’ 조선 이보림 마을 재원 펀드 ‘제용재’ 만들어 1349년(고려 충정왕 1년) 충남 한산군의 관아가 너무 낡아서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수령이던 박시용은 향리들을 소집해 관청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16
[정민의 世說新語] [462] 일슬지공 (一膝之工) 조선일보 2018.04.12. 03:15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김간(金榦·1646~1732)의 독실한 학행은 달리 견줄 만한 이가 없었다. 하루는 한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독서에도 일슬지공(一膝之工)이 있을런지요?" 일슬지공이란 두 무릎을 한결같이 바닥에 딱 붙이고 하는 공부를 말한다. 스승의 대..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