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⑥ 아낌없이 물감을 썼다, 과거 시험 그림에

[중앙일보 2015-1-15 일자] 한시각, ‘북새선은(北塞宣恩)’ 중 ‘길주과시도(吉州科試圖)’, 1664년경, 견본채색, 57.9×674.1㎝, 국립중앙박물관.▷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 초기의 화원들은 사신을 따라 매년 중국을 드나들었습니다. 그들이 사신을 수행한 목적 중에는 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1) 투호와 쌍륙 양반들과 투호·쌍륙 즐기는 여인들은 누굴까

(출처-서울신문 2008-10-20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그림(1)은 신윤복의 ‘투호’다. 남자 넷과 여자 한 사람이 등장한다. 남자는 차림새로 보아, 점잖은 양반이다. 여자가 홀로 따라온 것이 이상하다. 이 여자는 일가친척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때는 18세기. 가부장제가 가장 완벽하게 ..

[윤철규의 '한국미술 명작선'] ⑤ 조선 중기 이단아 이정(李楨)

[중앙일보 2015-1-8 일자] 이정의 『산수화첩』중 ‘의송관안도(倚松觀雁圖)’, 지본수묵, 19.1×23.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글씨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림 역시 어느 정도 그렇습니다. 조선 중기에 요절한 천재화가 이정(李楨ㆍ1578∼1607)은 당시로서는 특이한 그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