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 15523

"바이든처럼 기시다도 물러나야"…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구도 흔들

한국일보  2024. 7. 24. 04:31 낮은 지지율 처지 비슷한 바이든·기시다 자민당 내부 "기시다도 거취 결단" 압박 아소, 트럼프 만나 기시다 경쟁자 소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폭풍이 일본 정계까지 흔들고 있다. 9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준비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 강해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바이든 대통령과 밀월관계인 기시다 총리의 임기 연장이 일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23일 일본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선언 후 "기시다 총리도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퍼지기 시작했..

[사설] 尹·韓 충돌, 국정과 국민 위해 여기서 끝나야

조선일보  2024. 7. 24. 00:31 한동훈 후보가 23일 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62.8%라는 압도적 득표를 했다. 총선 석 달 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돼 선거를 이끌다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103일 만이다. 여당의 쇄신과 변화, 새로운 당정 관계에 대한 당원과 민심의 기대를 안고 당 대표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한 대표 앞에는 많은 난제가 놓여 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재설정하는 문제다. 이번 전당대회가 극한 갈등과 내분으로 치달은 근본 원인은 이 경선의 바탕에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대결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의 문자 폭로, 공소 취소 요청 폭로 등이 이어졌다. 총선에서 참패해 108석 소수당으로 쪼그라든 ..

'한동훈 당선'에 '공격 태세' 야권, 내부 간극 벌리기 시도 [한동훈 지도부 출범 ⑥]

데일리안  2024. 7. 24. 00:25 '한동훈·김건희 특검'으로 흔들기 공세 강공 드라이브 통한 '내부 분열 촉진' 野 "채상병 특검 전향적 태도 기대" 韓 입장 보면서 25일 재의결 저울질 한동훈 후보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대표는 62.8%의 지지율로 결선 없이 당대표에 직행한 '잠재적 대권주자'이자, 여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다. 야권은 새롭게 선출된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한편, 당정과 여당 내부의 '분열'을 기대하며 여러 쟁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 결과를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보고 있다. 아직 한 대표가 민주당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없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

[속보]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한동훈 선출

조선일보  2024. 7. 23. 17:06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23일 선출됐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에도 장동혁·진종오 후보 등이 당선되면서 친한(親韓)계가 지도부에 대거 입성했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 4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103일 만에 당대표로 복귀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당원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반영한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32만702표(득표율 62.84%)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18.85%)를 얻었고, 나경원 후보 7만4419표(14.58%), 윤상현 후보 1만9051표(3.73%) 순이었다. 이번 전대엔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

美대선 요동치는데 수미테리 발목..“尹정부, 유사입장국 공조해야”

파이낸셜뉴스  2024. 7. 23. 06:01 美대통령 교체 확정..韓 변동성 확대 尹정부 자신감 근거 인적 네트워크지만 수미테리 탓에 트럼프·해리스 접촉 위축 "日·유럽 등 공조해 美 급변 막아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정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이로 바뀌는 건 확정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입장에선 변동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수미 테리 사건’ 탓에 윤석열 정부가 미 측 인사들과 접촉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져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의 후보 교체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가도에 어떤 변수가 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동맹 강화를 주도해왔던 바이든..

국민의힘, 오늘 당대표 선출…'과반'이냐 '결선'이냐

뉴시스  2024. 7. 23. 05:00 한동훈, 과반 승리 기대…러닝메이트 최고위원 당선도 희망 나경원·원희룡, '공소 취소' 청탁 논란에 한 과반 저지 자신 저조한 투표율…당원들 네거티브 공방에 실망한 결과 각자 유리한 해석…"한 팬덤 이탈" "당락 영향 없을 것" 국민의힘은 23일 당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한동훈 당대표 후보자가 전당대회 과반 득표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가 경선 막바지 불거진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논란 등을 매개로 한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오는 28일 1·2위간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신종수 칼럼] 개헌론이 공허하지 않으려면

국민일보  2024. 7. 23. 00:52 이제 개헌할 때 됐다고 하나 개헌하면 정말 정치 좋아질까 제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태도와 성정 거시적 사회구조 이어 미시적 심리구조도 민주화돼야 한다 내기 골프에 ‘조폭’이란 것이 있다. 동반자들끼리 골고루 돈을 나눠 갖는 ‘뽑기’나 ‘스킨스’와 달리 조폭 게임은 버디를 하면 다른 사람 돈을 모두 뺏어오는 방식이다. 실수라도 해서 더블이나 트리플을 범하면 딴 돈의 절반이나 전부를 내놓게 한 뒤 1등이 다 갖는다. 일종의 승자독식 제도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관계가 목적이라면 조폭 게임은 하지 않는 게 좋다....혹시 승자독식의 이 내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성격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정치인 중에도 조폭 게임을 유난..

[사설] 바이든 사퇴, 결과 예단 말고 모든 가능성 대비를/'최초' 수집가 해리스…美 최초 여성 대통령도 거머쥘까[피플in포커스]

조선일보  2024. 7. 23. 00:3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는 “당과 국가를 위해 도전을 포기한다”고 했다. 바이든은 지난달 27일 트럼프와 한 첫 TV 토론에서 인지력 문제를 노출한 이후 하차가 예상돼 왔다. 후보 공식 지명만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접은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13일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총격을 당한 지 8일 만에 미 대선 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바이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미 대선 승패를 가르는 경합주 6~7곳에서 해리스가 트럼프와 지지율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민주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