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演藝·畵報·스포츠 1141

"애국가 가사 다 외웠으니 다음엔 시상식에서 꼭 부를게요"

조선일보  2024. 7. 30. 03:10 “시상식 때 부르려고 애국가 가사 다 외웠는데 아쉬워요. 다음 올림픽 땐 꼭 부르겠습니다.” 29일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57kg급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따낸 허미미(22)가 4년 후를 기약했다. 일본 도쿄 태생으로 한국 국적 할머니가 “손녀 미미가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한 유언에 따라 2021년 한국에 온 허미미는 3년 만에 태극 문양을 달고 시상대 위에 섰다. 비록 금메달이 아니라 애국가는 울리지 못했지만, 그의 은메달로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갔다. 허미미는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금메달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일본..

[1보] 반효진,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한국 역대 올림픽 100호

연합뉴스  2024. 7. 29. 17:06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https://v.daum.net/v/20240729170611124[1보] 반효진,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한국 역대 올림픽 100호 [1보] 반효진, 공기소총 10m 여자 금메달…한국 역대 올림픽 100호(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대..

[올림픽] 김수녕·박성현·기보배…여자단체 10연패 명궁의 역사

연합뉴스 2024. 7. 29. 01:08 한국 여자 양궁이 세워온 '명궁의 철옹성'이 프랑스 파리 센강변에서 완성됐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파리의 역사적 명소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한 번도 안 빼놓고 이 종목에서 우승해온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해냈다. 올림픽에서 특정 나라가 특정 종목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식한 건 매우 드문 일이다. 1984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남자 400m 혼계영 10연패, 198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여자 탁구의 단식 9연패, 같은 기간..

'몬스터 검객' 오상욱 금메달... 개인전 그랜드슬램 신화 썼다

조선일보  2024. 7. 28. 05:11 한국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8·세계랭킹 4위)이 펜싱 종주국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 애국가를 울렸다. 오상욱은 27일(현지 시각) 그랑 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였던 그가 획득한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 상위 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이변의 무대에서 오상욱이 최고의 검객이 됐다. 오상욱은 이번 금메달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한 것을 뜻하는데 오상욱은 2019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19 지바, 20..

파리 전체가 공연장... 선수단 태운 배 85척 센강 가로질렀다

조선일보 2024.07.27. 02:47 수정 2024.07.27. 03:54 파리올림픽 개막, 17일간의 여정 시작 2024 파리 올림픽이 현지 시각 26일 저녁 공식 개막했다.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다시 열린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는 다음 달 11일까지 17일 동안 206국 1만500여 명 선수가 32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28년 올림픽 역사에서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펼쳐졌다.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 마련된 기자석에서 206국 선수단이 85척 배에 나눠 타고 센강을 가로질러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는 장면을 지켜봤다. 1900년 건립된..

한국 남녀 양궁, 랭킹 라운드 1·2위 싹쓸이! 전체 선두 김우진-임시현 '혼성 단체전' 출전도 확정 [올림픽]

스타뉴스  2024. 7. 26. 00:01 한국 남자 양궁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막내' 김제덕(20·예천군청)이 여자부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랭킹라운드 1, 2위를 싹쓸이했다. 김우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라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부 개인 랭킹라운드에서 총점 6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후반 각각 6엔드(1엔드당 6발)씩 총 72발을 쏘는 랭킹라운드에서 김우진은 초반 어렵게 시작했다. 1엔드를 X10 두 개로 시작했으나, 마지막 6발째가 7점 과녁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2엔드에서 59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엔드까지 꾸준히 10점을 꽂으며 끝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펼쳐진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는 임시현(21·한국체대)이 ..

'영국→독일→세르비아' SON 보고 온 홍명보 감독, 항공편 문제로 25일 귀국...유럽 출장 마무리한다

OSEN  2024. 7. 24. 00:0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첫 공식 일정이었던 유럽 출장을 마치고 25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늦은 밤 홍명보 감독이 귀국일을 하루 미뤄 25일 오전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KFA는 "유럽 현지 미팅을 위한 국가 간 이동 일정 및 귀국 항공편 등의 변수로 인해 귀국일정을 사전에 결정하지 못함에 따라 별도 귀국일정에 대한 안내 및 미디어 활동이 불가했다. 금일 현지 항공이 지연됨에 따라 귀국편을 탑승하지 못하여 24일 귀국은 불가능함으로 방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이번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

'피노키홍'으로 전락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두 번째 독배를 들다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

한국일보  2024. 7. 20. 04:30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이 기어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그는 10년 전 처참한 성적(1무 2패)으로 전 국민적 비판을 받으며 ‘대표팀 감독직=독이 든 성배’라는 공식을 체감했음에도 “내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를 내비치며 다시 한번 독배를 들었다. 축구팬들은 분노했다. 대표팀 감독 하마평에 오르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울산 팬들을 안심시켰던 그가 불과 며칠 사이에 말을 바꿨고, 선임 절차상의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피노키홍’으로 전락한 ‘영원한 리베로’의 축구인생을 ‘이달의 스포츠 핫 피플’에서 훑었다. 홍 감독은 단순히 공을 걷어내기보다 미드필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