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 12216

성매매女 실업수당에 연금까지…'이 나라' 어디길래

파이낸셜뉴스  2024. 12. 3. 06:01 벨기에가 세계 최초로 성매매 여성들의 출산 휴가, 병가 및 연금에 대한 권리를 법으로 명시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벨기에 정부가 성 노동권 보호법을 공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2022년 성 노동 합법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성 노동자들은 일반 직업군과 동등한 수준의 노동권을 확보하게 됐다. 새 법안에 따라 성 노동자들은 정식 고용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성 매수 고객 거부권과 성행위 중단 권리 등 기본권이 보장된다. 또 건강보험, 유급휴가, 출산수당, 실업 지원, 연금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벨기에 성 노동자 연합은 이 법을 '성 노동자에 대한 법적 차별을 종식시키는 거대한 진전'이라며 학대와 착..

케인스학파도 극찬한 ‘박정희 경제학’… 나는 왜 ‘애국 진보’가 됐나

조선일보 2024. 12. 2. 00:02 [김윤덕이 만난 사람] ‘박정희 동상’ 세우는 김형기 교수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하자 ‘실성했다’ ‘맛이 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유신 개발 독재를 줄기차게 비판해온 그의 동료들, 좌파 경제학자들이었다.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맛이 간 게 아니라 새로운 맛에 빠진 것”이라며 호방하게 웃었다. 마르크스를 신봉했던 경제학자는 어쩌다 박정희에 꽂혔을까? ◇ 우상화? 박정희 정상화 –논란 끝에 5일 경북도청 앞에 박정희 동상이 선다. “추진 위원 7000명, 일반 국민 1만3000명 등 총 2만명이 넉 달 만에 20억원을 모아주셨다. 8.2m 높이 동상을 12개 배경석(石)이 병풍처럼 둘러싼 형상이다.” –동상을 두고 대구시, 영남대와 경쟁하는 모양새던데. “..

“조선학교 학생들은 그 배 타고 일본으로 돌아가라”

조선일보  2024. 12. 1. 05:30 [이하원 기자의 외교·안보 막전막후 ] 재일교포 북송 65주년 ① 고3때 북송된 가와사키씨 43년만에 탈북 일본에 정착 후 ‘귀국선’ 탄 니카타항서 회한 토로 ” 일본 음식은 모두 바다에 버려라”가 첫 명령 먼저 북한 간 선배 청진항서 “내리지마” 소리쳐 이번 달 14일은 재일교포 북송 사업이 시작된 지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9년 14일, 재일교포 975명이 일본 니가타(新潟)항에서 출발한 귀국선을 타고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1984년까지 25년 동안 약 9만3000 명의 재일교포가 북송됐습니다. 귀국선은 약 200차례에 걸쳐 운항되었습니다. 1962년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모 고용희가 10살 때 부모 손에 이끌..

노트르담 대성당, 5년 만에 공개…마크롱 "상처 치유됐다"(종합2보)

뉴시스  2024. 11. 30. 03:07 2019년 화재 후 복원…내달 7일 재개관 마크롱 2시간 동안 방문…TV 생중계 "화재의 충격이 희망의 충격 될 것" 5년여 전 화재로 첨탑과 주변 지붕이 붕괴됐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새 모습이 재개장을 앞두고 처음 공개됐다. 대성당 새 모습이 대중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방문 모습은 TV 생중계됐다. 브리지트 여사와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 필리프 빌뇌브 복원 총괄 건축가도 동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거대하고 복잡하게 조각된 현관을 통해 대성당으로 들어와 새로 꾸며진 대성당 천장을 경이로운 듯 올려다봤다. 파리 상징이자 역사적 건축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15일 대형 화재로 첨탑과 지붕 일부가 붕괴됐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소..

文정부 대북지원 반대했던 ‘쿠팡 출신 대북통’, 트럼프 2기서 총괄 맡아

조선일보 2024. 11. 28. 01:14 알렉스 웡 NSC 수석 부보좌관 트럼프 2기 대북 협상 이끌 듯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총괄할 알렉스 웡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보좌관 지명자에게 한반도 주변 외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생긴 현상이다. 로이터통신은 26일 트럼프 당선인 측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새로운 외교 노력이 (북한과) 무력 충돌할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김정은이 다시 마주 앉으려면 트럼프 1기에서도 미북 정상회담에 깊숙이 관여한 웡의 역할이 그만큼 커질..

"판사 우리 손으로 직접 뽑겠다"···대국민 투표로 열린 '판사 오디션' 경쟁률 무려

서울경제  2024. 11. 27. 02:01 멕시코 '판사 직선제' 개헌 880명 선출에 1만 8000명 지원 사법부 정치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 법관 전원을 국민이 직접 뽑는 멕시코 법관 선거에 1만8000여 명이 지원했다. 법관 선거가 과열되면서 여당과 여론 눈치 보기가 심해져 사법부의 독립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멕시코 대법원장을 지낸 아르투로 살디바르 대통령 정책실장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880여명을 선출하는 판사 선거에 출마를 신청한 1만8447명이 온라인 등록을 마쳤다"며 "다음 달 14일까지 후보자 적격 심사를 거친 뒤 별도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추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에선 각고의 노력 끝..

“美, 12·12 직후 전두환 제거하려다 중단했다”

조선일보  2024. 11. 27. 00:36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 낸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미국은 1979년 12·12 사태를 반란으로 규정해 전두환을 예편시키려 했으나, 한국군 내의 지지가 예상 외로 탄탄한 것으로 보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바로 전두환 암살이었죠.” 그 직후 미국 측에 포섭된 일부 한국 군인들은 전두환의 집 주변을 감시하며 호시탐탐 저격 기회를 노렸다. 위험을 눈치챈 전두환은 세 차례나 거처를 옮기며 경비를 강화했다. 초조해진 암살조는 자동차 사고로 위장한 암살을 계획하고 여러 차례 현지 답사와 모의 훈련까지 했으나 결국 실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치학자인 이완범(63·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새 연구서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 4~6권에서 미국 ..

'기적이 일어났다' 대만의 대이변, '세계 최강' 일본 꺾고 완벽한 우승[프리미어12]

스포츠조선  2024. 11. 24. 22:00 기적이 일어났다. 대만이 '최강' 일본을 꺾고 국제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을 4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이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에 열린 초대 대회에서는 한국이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꺾고 우승했다. 그리고 5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대만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완파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동시에 일본의 국제 대회 28연승도 저지했다. '사무라이 재팬'으로 불리는 일본의 성인 남자 야구 대표팀은 2019년 '프리미어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