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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대북지원 반대했던 ‘쿠팡 출신 대북통’, 트럼프 2기서 총괄 맡아

바람아님 2024. 11. 28. 05:48

조선일보 2024. 11. 28. 01:14

알렉스 웡 NSC 수석 부보좌관
트럼프 2기 대북 협상 이끌 듯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총괄할 알렉스 웡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보좌관 지명자에게 한반도 주변 외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생긴 현상이다. 로이터통신은 26일 트럼프 당선인 측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새로운 외교 노력이 (북한과) 무력 충돌할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북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김정은이 다시 마주 앉으려면 트럼프 1기에서도 미북 정상회담에 깊숙이 관여한 웡의 역할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2일 웡 발탁을 발표하면서 한 말도 “(그는)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 협상을 도왔다”였다. 그만큼 북한 문제에 대해선 웡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이한 점은 그가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 제재를 해제하려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제재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한미 대북 정책 조율을 위한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 단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세였던 최종건(나중에 외교부 1차관)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과 수차례 논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웡 단장이 없었더라면 대북 제재의 틀이 허물어졌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독자적 대북 지원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대통령실과 한국 외교부는 웡이 수석 부보좌관이 돼 안도하고 있다. 트럼프가 내정한 국가안보보좌관, 국무·국방 장관 등 외교 안보 ‘빅3′ 와 아무런 접점이 없었는데, 한국을 잘 알고 북핵 문제에 깊이 관여해 온 그가 발탁된 것은 좋은 신호라는 것이다.....하지만 웡이 더욱 고도화된 북핵 문제에 얼마나 비핵화 원칙을 지키며 트럼프를 제대로 보좌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https://v.daum.net/v/20241128011445518
文정부 대북지원 반대했던 ‘쿠팡 출신 대북통’, 트럼프 2기서 총괄 맡아

 

文정부 대북지원 반대했던 ‘쿠팡 출신 대북통’, 트럼프 2기서 총괄 맡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북 정책을 총괄할 알렉스 웡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 부보좌관 지명자에게 한반도 주변 외교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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