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969

[眞師日記] 관곡지 이모저모

지난달에는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을 보기위해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여러번 관곡지를 찾았었다. 그때마다 조금씩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했다. 이미 연밥이 다익어가고 있지만 9월이 끝나는 날까지도 수련은 그 고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는 연꽃이 수명을 다하는 시기를 대비해 왜성해바라기 '테디베어', 설악꽃, 물아카시아와 백일홍이 곱게 핀 작은 꽃밭을 주변에 만들어 찾는이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으며 올해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은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너무 일찍 꽃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 쉽지 않았다. 빅토리아 연꽃의 대관식을 마지막으로 참관하러 갔던날은 멋진 석양이 펼쳐져 황홀한 순간을 맞기도 했었다. 그 석양은 하늘이 그려낸 프레스코화를 닮아  천지창조의 순간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바람房/꽃사진 2024.10.01

[眞師日記] 계양꽃마루 황화코스모스

하늘이 맑게 개이니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날 계양 꽃마루로 출사를 나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꽃밭에서 서너명 정도밖에  만나지 않았다. 꽃밭에서는 이미 코스모스는 다지고 노란 황화코스모스만 아직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었다. 계양꽃마루는 몇년전부터 약 1/3 정도를 숲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보기좋은 숲을 만들려면 적어도 15년 이상은 지나야 할듯하다. 식재된 나무들이 워낙 수령이 작은 나무들을 심어 놓아서 제대로 숲을 형성하기가 그만큼 힘들것 같다. 꽃밭을 돌다가 호랑나비 한마리가 쉽게 떠나지 않고 채밀작업을 하고 있어  한참동안 내 모델이 되어 주었다. 한시간 가까이 꽃밭을 누비다 보니 땀으로 옷이  흠뻑 젖어 더이상 촬영을 계속할수 없는 상황이라 서둘러 귀가길에..

바람房/꽃사진 2024.09.30

[眞師日記] 가을을 부르는 어울정원

이무렵이면 인천 대공원 어울정원에 가을을 상징하는 꽃들로 채우져 오랫만에 다시 어울 정원을 찾았다. 예상대로 어울정원에는 코스모스와 함께 해바라기 노란꽃이 피었습니다. 문제는 풀반 코스모스 반으로 씨앗만 뿌려 놓고 한번도 제초작업을 하지 않은 모습 이었다. 기왕에 만든 정원이라면 꽃을 관람하는데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와중에도 호랑나비가 날아들어 열심히 채밀작업을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곳은 소래산을 찾는이들이 통과하는 길목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울정원에 멈춰서 추억 만들기를 하고 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대공원 2024-09-03]

바람房/꽃사진 2024.09.29

[眞師日記] 백양꽃과 꽃무릇

해마다 이무렵이면 찾는 곳이 있다. 분당 중앙공원이다. 지난달 찾은 분당 중앙공원에 백양꽃이 피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개화는 열흘뒤에나 볼수 있어 그동안에도 몇번을 더 중앙공원을 찾았다. 9월 10일경 찾았을때는 백양꽃이 절정을 맞고 있었으며 상사화 보다 대략 2~3주 늦게피는 꽃무릇도 일부 개화가 시작 되었다. 백양꽃은 일반 상사화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끝이 닥이 지지 않고 둥그스레하고 꽃색도 짙은 주황색을 띄고 있다. 불원간 꽃무릇 필 무렵에 다시 찾을 생각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중앙공원 2024-08-30]

바람房/꽃사진 2024.09.27

[眞師日記] 중앙박물관 상사화

조금은 이르다고 생각되었지만 빨리 만나보고 싶은 생각에 지난달 말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예상했던대로 아직은 이른 시기다. 이곳 상사화는 꽃잎 가운데 붉은 줄이 선명한 제주 상사화로 알려져 있다. 듬성듬성 나 있는 상사화가 예년보다 적은수의 꽃대가 올라와 있다. 다른 많은 곳에서 봐 왔듯이 이곳 또한 멸종으로 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곳에 서있는 탑들과 붉은색이 뚜렷한 배롱나무꽃 일명 목백일홍꽃과 상사화가 잘 어울리게 피어 있다. 상사화가 지고 나면 연이어 이곳은 꽃무릇 단지로 변한다. 그 시기는 대략 이달 말경이 될 것이다. 그때 다시 촬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중앙박물관 2024-08-31]

바람房/꽃사진 2024.09.26

[眞師日記] 맥문동 꽃핀 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말 맥문동곷을 찾아 오랫만에 일산  호수공원을 찾았다. 이상고온이 지속되고 있어 가급적 출사를 자제하고 출사할 경우에도 이근처 가까운 관곡지나 갯골, 인천대공원등에 한낮을 피해 잠깐씩 나가 바람쐬는 정도였었는데 올해는 맥문동 꽃을 제대로 촬영해 보지  못해 일산을 찾았던 것이다. 그런데 얼마 촬영하지도 않았는데 몸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이런 경우는 그늘에서 찬물로 몸의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얼른 촬영하고 돌아갈  속셈으로 촬영을 강했했는데 역시 아무렇게나 샷터를 눌러 촬영 자체가 엉망이 되고 있었다. 그래서 촬영을 중단하고 급히 귀가길에 올랐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일산호수공원 2024-08-29]

바람房/꽃사진 2024.09.24

[眞師日記] 부천 백일홍

강렬한 햇빛이 쏟아지는한낮 그것도 한여름에 야외 촬영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 날이었다. 며칠전 인터넷에서 부천 생태공원의 백일홍이  좋다는 기사를 본일이 있어 날씨에 대한 준비 없이 무작정 촬영에 나섰는데 올여름이 유난히 늦더위가 강력하다는 것을 또한번 느꼈던 날이다. 우선은 시간이 정오 가까운 시간이라 햇볕이 작난이 아니다. 전철역에서  공원 까지 가는길 부터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발걸음을 무겁게한다. 이시각 생태공원의 주 식물은 백일홍인것 같다. 분수대 옆에서 부터 시작된 백일홍 꽃밭은 인공폭포뒤 야생화 꽃밭까지 이어진다. 물론 풍차지역에도 백일홍이 심어져 있었지만 너무 더운 날씨로 거기까지 갈수가 없이 이곳에서  촬영을 종료하고 말았다. 때마침 호랑나비가 꽃밭에 날아 들어 한참을 모델 노릇하..

바람房/꽃사진 2024.09.22

[眞師日記] 관곡지 여름풍경

올여름은 너무 더워 먼곳으로 촬영을 나가지 못하고 늘 가까운 관곡지와  갯골 그리고 인천대공원이 잠깐 잠깐 찾아가 촬영할수 있는 곳이다. 관곡지만 해도 22,26,27일등 서너번 찾아 찍은 사진들이 갈때마다 다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포토친구에 올린 사진만도 연꽃, 백로, 빅토리아 대관식, 연밥과 연자등 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다. 오늘 포스팅은 이런 것들을  한데 묶어 한번에 올렸다. 그 후에도 여러번 빅토리아 대관식을 촬영 하려고 애썻는데 대부분이 대관식 전에 물속으로 잠수 하므로 실패하고 모기만 물렸다. 앞으로도 빅토리아 대관식 사진은 몇번더 시도해볼 생각이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관곡지 2024-08-27]

바람房/꽃사진 2024.09.12